봉산동사무소 앞마당에 '사랑의 쌀독'이 설치됐다.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퍼 갈 수 있는 200㎏의 쌀독은 1인당 하루에 2바가지씩(3kg정도) 퍼 갈 수 있다.
　쌀독 부스를 설치한 참사랑의 쉼터(대표:김희창) 김숙자 실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선정해 365일 이용할 수 있도록 쌀독 부스를 설치한 것"이라며 "봉산동 뿐 아니라 학성동과 원인동에도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언제든지 쌀을 퍼 갈 수 있으며 쌀독을 지키는 사람은 없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인 만큼 서로의 양심에 맡기는 것.
　김 실장은 "쌀이 필요한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상관없이 밤 시간이라도 이용하길 바란다"며 "쌀독에 채워질 쌀은 수시로 후원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쌀을 퍼가도 쌀독에는 늘 쌀이 가득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양에 상관없이 후원할 수 있다. 구랍 28일 봉산동사무소에서 열린 사랑의 쌀독 시무식에서는 문막농협이 기증한 토토미 20㎏ 7포대와 참사랑의 쉼터에서 준비한 쌀 20㎏ 6포대를 합해 쌀독을 채웠다. 1월 말 원인동 원주문화의 집 인근에, 2월 말에는 학성동사무소에 쌀독을 설치할 예정이다.

▷731-5954(참사랑의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