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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스케이트장, 조성은 마쳤는데… |
| "얼음 안얼어 개장 불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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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민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원주시가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태장동 북원교 밑 하천에 조성하는 시민스케이트장은 해마다 겨울이면 얼음을 지치는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명소.
원주시는 올해도 육군 제612경자동차대대의 지원을 받아 지난 8일 길이 120m, 폭 75m의 300m 트랙을 조성하고 오는 20일께 스케이트장을 개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평년 이상으로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올해 안 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케이트를 즐기기에 안전한 빙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며 "지금같은 기온이 이어지는 한 연내 개장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주기상대는 12월 기온을 평균 영하 3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 한차례 추위가 있겠지만 야외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을 개장할 만큼의 기온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기상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동현 원주시체육진흥담당은 "당장은 개장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언제 개장하더라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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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