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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형 목사가족 자원봉사 1천700여시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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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통해 행복을 찾고 있다는 강재형씨(44ㆍ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가족은 원주시에서 인정한 자원봉사시간 최고기록 보유가족이다. 원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인증한 강씨의 자원봉사시간은 950여시간(11월 말 기준)이며 아내 박숙자씨(42)는 710시간이다. 막내딸인 강한빛양(서원주초 5)도 100시간이 넘는다. 특히 강씨는 개인적으로 자원봉사 인증시간 최고 보유자다.
강 목사의 가족들은 이ㆍ미용 봉사를 펼치기 위해 미용기술을 배워 횡성 섬골어린이시설에서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심향영육아원, 보건소 장애인 목욕봉사, 도시락봉사 등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원주시가족봉사단 대표로 강원도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목사는 가족봉사 이외에도 '좋은사람 좋은이웃 운동본부(이하 좋은운동본부)'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리사회에 자원봉사의 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좋은운동본부도 지난해 원주시자원봉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의 기쁨을 체험했으면 합니다.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정이 화목해지고 딸아이의 심성이 고와졌어요"라고 말하는 강 목사는 자원봉사는 남을 돕는 것보다 자신이 얻는 것이 더 많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생활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봉사도 봉사실적을 제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 봉사를 하면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좋은운동본부를 이끌면서 회원들이 보람을 느끼도록 봉사실적을 정리해 알려주다보니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인정을 받게 됐다는 강 목사는 "인증을 통해 회원들이 보다 체계적인 봉사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며 "무조건적인 봉사가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꾸준히 봉사하기 위해서는 인증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5일 원주시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500시간 이상 봉사자 5명에게 은색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1천시간 이상은 금색 상패를 줄 계획이지만 아직은 대상자가 없다. 그러나 12월 말쯤에는 강 목사의 봉사시간이 1천시간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 첫번째 금색 상패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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