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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개인기 신나는 미니축구
승리풋살동호회
2006년 11월 27일 (월) 허연숙 기자 ysheo@wonjutoday.co.kr
승리 풋살동호회(회장:장경일)는 회비를 잘 걷지 않는다. 다른 실내 경기처럼 돈이 들어갈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보다 탁월한 기술과 순발력, 빠른 판단력, 정교한 패스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성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량도 상당해 20분만 뛰어도 온 몸이 땀에 젖을 정도다.
 동호인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넓은 공간이 필요치 않으며 인원 수가 적어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풋살경기장에 가면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를 하기 위해 기다린다. 장경일 회장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원들과 나누는 입담이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말한다.
 단결이 잘 돼서일까? 실력 또한 원주에 있는 40여개 동호회 중 최강임을 자랑한다. 작년 시장기배 준우승에 이어 올 봄에 있었던 연합회장기배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 등 다른 지역 동호인들과 친선경기도 자주 치르고 있다고 장 회장은 말했다.
 동호회원들은 30대 초·중반으로 결혼한 사람들이 많다. 경기를 하는 날이면 부인과 여자친구까지 나와 응원전을 벌인다. 하지만 수다를 떠느라 응원은 뒷전이란다. 장 회장은 여자 풋살 동호회 창립을 구상하고 있다. 같은 취미를 갖고 대회에도 함께 출전하면 부부 사이가 훨씬 원만해질 것이란 것.
 시합이 있는 날 많은 사람들이 풋살 경기장에 모이지만 신기한 일이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서 담배꽁초 하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솔선수범해 쓰레기를 치우자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자신들이 어지럽힌 자리를 깨끗히 치우고 간다는 것. 좁은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두 팀이 먼저 경기를 펼친 뒤 진 팀은 물러나고 기다리던 다른 팀이 투입된다. 연습경기장이 좁아 서로 자리차지를 위해 얼굴 붉힐 일도 있을 수 있지만 학생들도 순서를 지켜준다고 한다.
 장 회장은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서도 지금의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운동하고 싶다"며 "동호회에는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락처:011-365-3403(장경일 회장)

 
 ▷회원명단
 장경일(회장), 박근선, 심규환, 박효원, 조상응, 유동현, 손광식, 방정환, 최봉섭, 박성배, 이상만, 한승희,강완길, 최형락, 강대용, 박상건, 차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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