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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추진위서 시동건다 |
| 내년부터 추진예정인 중앙로 차 없는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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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내년에 차 없는 거리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민간차원의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펼쳐진다.
원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중앙로 1.2km 전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시범사업 차원에서 시공관부터 관광호텔까지 300m 구간을 조성한다. 주무부서인 경제정책과에서는 내년 사업을 위해 16억원의 예산을 예산부서에 요구해 놓은 상태이다.
중앙로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한 중앙로 주변 상인들은 최근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민·관 공동추진사업임을 인식하고 '원주 중앙로 문화거리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위원장은 이낙주 중앙로 상가번영회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중앙로 주변 상인들로 구성됐다.
장만복 시의원을 비롯한 6명의 시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지난해 중심시가지 활성화 용역을 수행했던 수원 장안대 변명식 교수와 한라대 최재석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제현수 생명원주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과 김영하 원주YMCA 사무총장,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도 고문자격으로 추진위원회 활동을 하게 된다.
추진위는 최근 모임을 갖고 추진위원회 정관을 확정했으며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있어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사전·사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사업시행 과정 또는 완료 후 재산 영업상 피해를 감수하고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을 것을 동의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동의서를 건물주로부터 90% 이상 받아 놓은 상태이다.
이낙주 추진위원장은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건물주로부터 동의서를 받았다"며 "노상 적치물을 없애자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며 "차 없는 거리 조성 후 노점 발생 차단과 차량통제를 위한 방안에 대한 연구와 거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원주시 관계자 역시 "원주시가 차 없는 거리 조성의 주체 이기는 하지만 완공하고 나면 사후 관리는 민간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민간에서 얼마만큼의 의지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사업 추진속도나 규모가 달라지게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민과 관이 동반관계를 유지해 차 없는 거리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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