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겨울철 살 안찌는 별미 '막국수' - 원주막국수 |
| 야채 사골육수 맛과 영양 살려…'참숯석쇠 언양암소불고기' 일품 |
|
|
|
|
|
|
눈 돌리면 화나는 것 투성이인 세상. '화 좀 안 내고 살 수는 없나?' 하고 말하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틱낫한은 저서 '화(angry)'에서 '화를 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화를 내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고 화를 참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화를 참는 것도 결국에는 화가 났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 먹는 음식이 내 몸의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데 도움을 준다면, 게다가 맛도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화난다는 것은 심장에 열이 많기 때문으로 오이, 냉면, 메밀 막국수 등을 먹으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주막국수(대표:신규중)'에 가면 맛과 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듯.
여름도 다 지났고 이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때 무슨 막국수집이냐며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면? 막국수는 원래 겨울음식이다. 요즘은 여름에 즐겨 먹지만 예전에는 간식이나 긴 겨울 밤 야식으로 먹었다. 메밀가루에 전분을 섞어 반죽한 다음 면발을 뽑아 끊는 물에 익혀 먹는, 편하고 대중적으로 먹던(게다가 칼로리가 적고 소화 잘 되니 밤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던) 음식인 것이다. 그래서 이름도 막국수 아닌가. 막국수의 '막'은 보편적 내지는 국수를 막 뽑아서 지금 바로 만든 것이란 의미다.
원주막국수의 특징은 야채육수를 사용한다는 것. 무, 파, 생강 등 10여 가지 야채를 우려낸 후 사골육수랑 배합해 만든다. 육수 만드는데만 24시간 꼬박이라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신 대표는 "야채를 많이 사용하는 대신 조미료를 최대한 줄였다"며 "담백한 맛이 느껴지고 특히 야채에서 우러난 영양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비빔막국수 양념의 기본이 되는 고춧가루는 황둔에 있는 농가와 계약재배해 공급받고 있다. 1년치를 한꺼번에 빻아 저장창고에 보관하므로 맛의 기복 없이 변함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물ㆍ비빔 막국수 4천500원.
새롭게 선보이는 참숯석쇠 언양암소불고기는 원주막국수의 야심작이다. 신 대표가 언양에 위치한,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집에서 비법을 전수 받았다고 한다. 질좋은 한우를 얇게 썰어 야채와 양념에 재 숯불에 구워 먹는다. 언뜻 보면 떡갈비나 너비아니와 비슷하지만 한층 더 부드럽고 맛있단다. 또한 석쇠를 사용해 직접 익히기 때문에 은은한 숯의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신 대표는 "숫소는 잡냄새가 나기 때문에 언양불고기를 만들 때는 암소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언양에서 고기를 공급받았지만 차츰 지역 거래처를 확보해 원주ㆍ횡성 암소를 사용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수입육 언양불고기도 준비해뒀다. 비록 수입산이지만 최고1등급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1인분(180g) 수입 1만원, 한우 1만6천원.
원주막국수라는 상호는 막국수 하면 보통 춘천, 봉평 등 타지역을 생각하지만 원주지역 막국수도 최고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9시반까지이며 정기휴일은 없다. 좌석은 100석. ▷문의:761-8998(원주막국수)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막국수 |
|
|
|
|
|
| 언양불고기 |
|
|
|
|
|
| 신규중 대표 |
|
|
|
|
|
| 원주막국수 내부 |
|
|
|
|
sy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