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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 대표하는데 정성담아 만들어야죠" |
| 원주한지 청와대 납품하는 원주한지 장응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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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한지 장응렬 대표가 청와대에 납품할 전통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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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에게도 뿌듯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더욱 기쁩니다."
청와대 공식표장에 사용될 한지를 만들고 있는 원주한지 장응렬(52) 대표는 자신의 솜씨를 자랑하기 앞서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설파하는데 열심이다.
"그 동안 청와대에서 사용한 표장은 펄프 40%와 한지 60%가 섞인 제품이었어요. 100% 한지로 만든 표장을 사용해 보자는 계획으로 원주한지를 비롯해 전주ㆍ안동한지를 모두 가져다 비교했는데 원주한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한거죠."
청와대에 납품 될 원주한지는 일체 화학약품을 쓰지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콩깍지와 짚을 태워 양잿물을 받아내려 사용하고 표백제를 쓰지않기에 잡티 등 이물질 제거에도 손이 더 간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한지와 비교할 때 제작시간만 3배 이상. 여기에 청와대 공식표장에 사용할 한지는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한지를 3장씩 겹쳐 붙이기에 품은 더 늘어난다.
좋은 한지를 만들 욕심에 어렵게 전통한지를 완성하고도 초기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장씨는 (사)한지개발원 이창복 이사장이 수차례 전화를 통해 권유하고 독려해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납품주문을 받은 장 대표는 "우선 100매를 납품 받아 장관표창과 임명장에 사용해보고 차후 모든 표장에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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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