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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독감 예방이 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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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0일 (월) |
이형준(이형준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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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가 오더니 갑자기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찬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이렇게 추워질 때 항상 빼놓지 않고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지요. 바로 유행성 독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1월부터 3월 사이에 호발 합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다른 질병입니다. 일반 감기는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고 유행성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증상이 훨씬 심하고 전염성이 대단히 강해 단시일 내에 유행하게 되며 심한 경우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병입니다.
일단 독감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1일에서 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갑작스런 고열, 두통, 오한, 인후통, 눈이 충혈 되고 마른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기침할 때는 가슴이 아픈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고령 등의 면역이 떨어지는 분들은 폐렴으로 진행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치료는 특효약은 없고 해열제, 기침약, 몸살약 등 보존적인 치료가 대부분이며 요즘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 제재가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생길 수 있고 심장병, 천식, 당뇨병 등 기존의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부비동염, 중이염 등이 호발하며 함부로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 Reye's 증후군이란 병도 생길 수 있으니 의사의 자문 없이 함부로 약을 먹이시면 안됩니다.
결국 독감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나 6개월미만의 영아를 제외한 소아는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단체생활을 하는 분들도 가능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겠습니다. 임신부인 경우에도 임신초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예방 접종해야 합니다. 아침, 저녁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서 개인위생에 신경 씁니다. 옷을 적당히 입어 체온 조절을 잘 하고 과로를 피하고 수면과 영양을 충분히 취해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감 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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