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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 기획특집 > 국내외 기업유치 전략과 효과
     
원주시 기업유치에 바란다.
2006년 11월 13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국내 지자체의 기업유치는 아직 초기수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자체의 장은 전략적 마인드로 무장한 CEO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기업유치 노력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차별화된 유치 전략이 필요하고, 유치된 기업을 활용한 독특한 가치창출모형이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지자체가 제공하는 지원패키지에 따라 유치가 결정되는 초기형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유치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기업유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지자체 기업유치는 국가경쟁력과 맞물려 있어
 일본의 경우 지자체의 투자유치 노력은 해외의 제조기반을 국내로 회귀시켜 제조업의 경쟁력을 회생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쉬프트'에 따른 생산기반의 국내 공동화가 우려되는 우리나라 경우도 지자체의 기업유치는 제조업 및 산업경쟁력과 맞물려 있다. 따라서 지자체의 기업유치는 지역 현안의 범위를 넘어서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지자체가 풀(pull)하면 기업이 푸쉬(push)하는 모형이 바람직
 지자체의 기업유치 과정에서 지자체, 기업, 대학, 정부 등이 주된 역할을 수행한다. 유치 과정의 초기에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기업유치에 앞장선다. 유치가 결정되면 해당 기업이 선도해 도시를 건설하는 자발적인 개발이 권장된다. 즉 지자체가 기업을 풀(pull)하여 유치하면, 기업이 지자체를 푸쉬(push)하여 개발하는 모형이 가장 바람직하다.
 여기에 지역대학은 인적자원 공급으로, 정부는 규제 완화로 측면 지원하게 된다. 일본 도요타시의 경우 도요타자동차가 도시개발을 주도하면서 나고야 인근 코로모시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했다.

 ▷유치실적보다는 지자체와 기업의 전략적 적합성이 더 중요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다보면, 유치기업의 질보다는 외형적인 유치 실적이 우선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유치기업을 면밀히 검토해 옥석을 가리지 못하고 우선 유치하고 보자는 견해가 지배적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치된 기업의 수가 아니라 지자체와 유치기업의 전략적 적합성에 기초한 유치기업의 잠재가치이다. 도시의 마스터플랜과 유치기업의 특성이 맞아떨어져야 기업유치는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일본 미에현의 경우 3개 밸리 중 하나인 '크리스탈 밸리'에는 샤프를 중심으로 LCD 관련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 지자체의 비전은 이 지역 일대를 액정관련 기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였다.

 ▷기업유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해야
 역외로부터 기업을 유치하는 외래형 개발의 가장 큰 위험은 유치기업이 지역과 융화되지 못해 도시발전에 기여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기업유치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리적 장소의 이동 차원을 넘어서 생태학적으로 새로운 문화의 창출을 수반해야 한다.
 기업은 도시의 에코시스템의 구성요소로서 갑을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업과 도시가 동반자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신뢰가 구축돼야 한다. 유치단계에서 지자체는 기업에게 신뢰를 보여줘야 하고, 유치 후에는 신뢰받는 기업이미지로 지역에 기여해야 한다.
 단적으로 이윤이 지역 외부로 유출되거나 창출된 직장에 지역인력이 고용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기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공들인 지자체의 기업유치가 속빈 강정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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