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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원주대 강릉대 통합 승인 |
| 내년 3월 1일, 교명은 통합 후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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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대와 강릉대가 내년 3월 1일자로 통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3월 1일자로 강릉대가 원주대를 통합하고, 원주대를 폐지하는 통합 방안을 승인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는 통합이 실질적인 대학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중 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행협약서를 통해 통합대학이 구조개혁과 대학 특성화 등에 있어 계량화된 중장기 발전목표를 수립하도록 하고 목표에 대한 중간평가와 연차 평가 등을 실시, 재정지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교명은 통합 추진과정에서 양 대학이 합의한 ▷1순위 강원제일대 ▷2순위 강일대 ▷3순위 명원대를 내년 3월 2일 교육부에 제출, 결정할 예정이다.
통합 후에는 대학 본부를 현 강릉캠퍼스에 둔 1대학 2캠퍼스 체제가 되며 입학정원은 2천37명으로 원주캠퍼스는 현행 1천8명에서 555명 감소한 453명이 된다.
강릉 캠퍼스에는 현행 7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이 유지되면 원주캠퍼스는 문화산업대학 1개 단과대학이 신설된다. 총 6개 학부 19개 전공, 35개 학과이다. 행정조직은 총장 및 3처 1국 10과, 행정지원본부 1개(원주캠퍼스)를 두게 된다.
강릉대 컴퓨터 공학 전공과 정밀기계공학과, 음악과가 원주로 오며 원주대 식품과학과는 강릉으로 가게 된다.
논란이 됐던 원주대 관광통역과는 폐지된다. 관광전공 교수 2명은 강릉대 관광학과로 이동하며 어문전공 교수 5명은 여성인력개발과에 배치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앞으로 강릉 캠퍼스는 강원도의 삼각 테크노 밸리 정책과 강릉대학교의 역량에 기초해 해양생물 및 신소재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집중육성하게 된다. 원주캠퍼스는 원주지역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분야가 특성화된다.
황병수 원주대 학장은 "원주 캠퍼스는 앞으로 원주권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까지 성원해 준 학교 내부구성원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병수 학장 인터뷰>
1. 통합 승인 소감은?
-내부 갈등으로 인해 통합하는데까지 다소 시간이 많이 지연됐는데 내부 구성원과 시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며 일단락된 만큼 큰 틀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2. 원주캠퍼스의 미래상은 어떠한가?
-현재는 대규모의 1개 단과대학이지만 앞으로 권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원주지역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분야가 집중육성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타 분야 특성화를 통한 단과대학 증설도 예상할 수 있다. 원주가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데다 인구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원주캠퍼스는 충분히 원주권역 대표 국립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3. 통합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갈등 해소방안은?
-오늘(11월 6일) 내부 구성원 비상합동회의를 통해 그 동안 추진과정을 보고하고 함께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갈등이 일어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부덕의 소치로 여기겠다.앞으로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4. 강릉에서 교명을 계속 강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통합이 깨질 위기까지 가면서도 강릉대학교가 아닌 제3의 교명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관철시켰다. 원주캠퍼스가 강릉대학교로 불리는 것은 원주시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통합대학교 교명을 공모, 1순위 강원제일대, 2순위 강일대, 3순위 명원대로 합의한 만큼 통합대학 발족 후 교명변경을 교육부에 신청할 것이다. 2007년도 모집요강 안내 팸플릿에도 3월 2일 교명변경 신청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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