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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 읽기 릴레이 '들불'처럼 번져
50여개 기관ㆍ단체 릴레이 참여 계속 확산
2006년 11월 06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이 원주 전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원주교육청을 비롯해 원주경찰서 형사과, 밝음신협,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50여개의 기관, 단체 7만여명이 올해 선정 도서인 한상복 지음 '배려'(성인용)와 전지은 지음 '배려'(어린이용)를 읽고 있다.
 특히 원주교육청 주최로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 3만7천여명이 책 읽기 릴레이 운동에 참여하면서 각 학교마다 배려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원주교육청은 각 학교 학생 수와 교직원 수를 참고해 책을 배포했으며 각 학년별로 릴레이를 하고 있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도 '배려' 책을 대출해 가는 횟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김동혁 원주경찰서 형사과장은 직업상 일을 하다보면 점점 냉정해지고 메말라 가는 것 같다며 형사과 직원들과 함께 릴레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 과장은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었었는데 우리 직원들 생각이 가장 먼저 났다"면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직원들이 민원인들을 좀 더 배려하고 마음이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라복용)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릴레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1만5천여명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인 주민자치위원회는 벽산ㆍ삼익ㆍ라이프 등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책 읽기 열풍을 부축이고 있다. 이를 위해 150여권의 책을 구입했으며 자생단체, 각종 모임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단계동 주민들이 '배려'의 공통분모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로 3년째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밝음신협(이사장:정인재) 직원들은 이제는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책을 주제로 한 직원들 공감대 형성도 잘 이뤄지고 있다.
 매지농악보존회(회장:강성태)는 책을 다 읽은 단원들이 책 뒷장에 배려 실천 사항을 나름대로 적어보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공동체 생활 속에서 자신의 생활을 반성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 최혁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최 사무국장은 이를 기회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지농악을 배우는 학생들과 20대 초반 젊은이들로 구성된 소리다리 신입단원들은 1주일에 한 번씩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을 찾고 있다. 최 사무국장은 "단체보다는 개인을 먼저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책이 가장 좋은 매개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원일실업고등학교(교장:김영하)에서도 배려의 열풍은 불고 있다. 조은숙 교감은 "책 내용이 쉬운데다가 자신의 모습과 비교를 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 아이들이 읽은 후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항상 고객을 접하며 누구보다 '배려'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웅진씽크빅 중부2지역단(단장:장옥수)도 릴레이 운동을 시작한 이후 직원들 간 배려하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띄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각종 모임이나 단체 회원들도 한두 권씩 직접 사서 릴레이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초등학생 학부모인 함미연씨는 어린이용 배려 5권을 직접 사 자신의 아이가 다니고 있는 명륜초교 3학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 단체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본부 관계자는 "단순히 책을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토론을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연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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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각 기관ㆍ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독서운동을 펼치면서 한 책 읽기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사진은 한 책 읽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웅진싱크빅 중부2지역단(단장:장옥수)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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