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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공급 최적지…기업선호도 1순위
화성시 외국인투자지구
2006년 10월 23일 (월)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경기도 화성시는 전략적 기업유치 도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가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LCD 산업의 부품조달과 연구소를 화성시를 거점으로 집접화시키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불과 30분~1시간 거리에 삼성전자 연구소, 삼성 SDI 생산기술연구소, 오토리브 만도,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와 평택의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 및 디자인 연구소, LG 전자, 대우자동차(주) 등 굴직한 기업이 터를 잡고 있다. 또 화성시에는 현대ㆍ기아자동차연구소가 있고 최근 장안Ⅰ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해 분양을 완료했고 추가로 장안Ⅱ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모두 24만6천여평 규모이다. 또 세계 반도체시장을 석권할 삼성반도체 신규단지가 조성중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조성
 작년 9월 화성에서 기공식을 가진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규단지(48만평)에는 8개 생산라인과 1개의 연구ㆍ개발(R&D)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34조원을 투입하는 이 단지가 2012년 완공되면 용인시 기흥단지(43만평)와 합쳐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기지가 탄생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12인체 메모리 라인인 15라인의 건물을 완공하고 연구인력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현재 연구인력 5천명과 신규인력 1만4천여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1년에 6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경기도는 예상하고 있다.
 부지내에는 생산라인 외에 연구개발(R&D), 영업,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장비, 재료 등 반도체 관련 유관산업이 주변에 집결해 있다.
 삼성전자가 창사이래 최대규모로 투자하는 이번 계획은 겉으로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만 있는게 아니다. 인구유입은 물론 교육기관 확충, 주력산업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향후 반도체 산업 부동의 1위를 지켜내겠다는 의지이다. 또 위축된 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3M 유치
 경기도와 화성시는 3M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노력을 다해왔다. 2004년 6월, 3M 맥너니 회장이 먼저 최적의 투자지로 꼽히는 화성시를 직접 방문해 경기도의 투자환경을 둘러본 후 경기도와 LOI(투자의향서)를 맺었다.
 이후 투자상담과 면담,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미국 미소타주 3M 본사를 직접 방문해 맥너니 회장에게 경기도의 기업유치정책을 설명하며 투자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후 1년, 3M은 지난 6월 화성시 장안외국인투자단지에 LCD 필름제조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3M하면 흔히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 잇, 수세미 등 문구용품이나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떠올리지만 사실 고휘도 반사체, LCD 광학 필름 등 첨단소재산업까지 광범위한 사업분야에서 6만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장부지는 3만5천여평으로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경기도 관계자는 "3M측에서 오는 2009년 공장을 다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단부지 확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입지여건이 화성공장은 LPL파주단지, 삼성전자 충남 탕정단지와 가깝다는 것이 핵심이다. 화성에서 LCD필름을 생산하더라도 이를 수용할 단지가 멀 경우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기도 산업정책과 김한수 경제분석팀장은 "삼성의 탕정단지와 LPL의 파주단지 사이라는 점에서 화성공단은 소재 공급의 최적지로 뽑히고 있다"며 "화성시는 이제 기업들에게 선호대상 1순위"라고 말했다.
 ▷교육환경 좋아야 기업유치
 현대ㆍ기아자동차연구소가 위치한 화성시 남양동. 7천여명에 달하는 연구원 중 남양동에 거주하는 사람은 600여명뿐이다. 이 곳의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연구원들이 이사를 꺼렸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이 출퇴근에 낭비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연구능력 향상에 걸림돌이 되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벌여온 경기도와 화성시는 남양동 지역을 '교육여건개선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2004년부터 61억원을 투자, 남양초, 동양초, 활초초, 남양중, 남양종고 등 5개 학교의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대도시 수준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하지 않고서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화성시 이영순 교욱지원담당은 "남양에는 현대ㆍ기아자동차연구소를 비롯해 각종 벤처 기업들이 몰려있는데 최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경기도와 화성시, 교육청이 협력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2004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가 구축됐고 지난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특성화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혁신 대상 학교들은 경기도 문화의전당이나 기업의 도움을 받아 문화예술과 과학분야의 특기적성교육, 과학영재학급 운영을 통한 엘리트 교육 등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또 4개 학교에는 원어민 교사가 배치됐다.
 현대ㆍ기아차연구소는 남양초와 동양초에 구성된 과학영재반(40명씩)을 대상으로 연간 7굠8회 과학멘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학 중에는 과학캠프를 열고 있다.
 ▷택지개발사업
 화성시는 최근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4년 1월 23만7천여명에서 2005년 27만4천여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월 29만7천여명, 지난 9월말에는 30만5천여명에 달했다. 최근 2년 9개월만에 6만8천여명이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최근 화성시는 11곳, 6백70만여평에서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모두 10만9천153가구, 33만1천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중인 35만3천평 규모의 태안읍 병점리 일대에 1만3백70가구, 3만5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봉담읍 일대 23만4천평 규모의 봉담지구에 5천680가구, 1만7천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한국토지공사가 시행중인 2백73만4천평 규모의 동탄신도시는 4만가구, 12만1천여명이 오는 2007년말 입주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화성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탄신도시가 유비쿼터스 구축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동탄신도시를 첨단정보기술(IT)이 집적화된 디지털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동탄면 청계지구와 장지리 동지지구도 2007년말 입주 예정이다. 또 태안읍 35만9천평 규모의 태안3지구와 향남면 도이리 일대 51만2천평 규모의 향남지구도 2008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화성시는 이와 함께 남양ㆍ북양ㆍ신남동 일대 78만평에 2011년말까지 '남양뉴타운' 도시를 건설할 계획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1만4천가구, 4만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전체 부지 중 주거용지를 45.7%로, 나머지는 공원 및 녹지, 도로 용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타운, 복합쇼핑몰, 특산물 전문상가와 함께 남양토성과 남양성모성지 주변 지역 등은 역사테마파크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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