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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학교 전통됐어요" |
| 치악초교 매년 전교생 치악산 등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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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초등학교(교장:배종상) 전교생은 해마다 치악산을 등반한다. 학생들은 6학년이 되면 치악산 3대 봉인 비로봉과 남대봉, 향로봉을 모두 등반하게 된다.
학교 이름에 걸맞게 치악산 등반 전통을 이어가고자 지난 2002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교생이 치악산 등반을 실시했다. 1·2학년은 매표소에서 구룡사를 거쳐 세렴폭포까지, 3학년은 행구동에서 관음사를 거쳐 고둔치까지 등반했다. 4학년은 국형사를 거쳐 향로봉까지 등반했고 5학년은 상원사를 지나 남대봉까지, 6학년은 입석대를 거쳐 비로봉까지 등반했다. 해마다 학부모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치악산을 오르기란 쉽지 않은 일. 때문에 학생들은 평소에 치악산을 오르기 위한 체력단련 활동을 하고 있다. 등·하교 시 운동장 트랙을 돌며 달리기를 하고 매일 10분 이상 줄넘기를 하고 있다. 또한 학년별로 학교 뒷산인 용화산은 틈틈이 등반하고 있다.
박용식 교감은 "어린이들이 자라나 어느 지역에 살건 치악산은 항상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다"며 "치악산 등반은 학생 체력단련과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데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2002년 시작할 당시에는 졸업인증제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졸업인증제를 떠나 치악초등학교만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향로봉까지 등반을 마친 이나경(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해마다 오르다 보니 왜 가야하는지 이유를 알게됐다"며 "치악산이 유명하다는 것도 알았고 몸도 건강해 지는 것 같아 이제는 치악산 등반이 즐겁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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