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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지킨 힘은 열정" |
| 극단 우리네땅,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희귀본 전시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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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오면 산에 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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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우리네땅(대표:손상훈)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과 전시행사를 마련한다.
96년 창단한 우리네땅은 97년 창단공연작 '무엇이 될고하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0여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10년간 '님의 침묵' '고도를 기다리며' 등 다양한 소재의 일반극을 들고 관객과 만난 우리네땅은 '오즈의 마법사' '장화신은 고양이' 등 아동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이중 올해 강원문화예술사랑티켓 지원작품으로 선정된 일반극 '봄이오면 산에 들에'와 '아동극 '알라딘'을 들고 관객을 만난다.
오는 29일 오후3시와 7시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이는 '봄이오면 산에 들에'는 시적인 대사와 상징성,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인훈 원작을 김봉열 감독이 연출했다. 문둥이 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 희곡은 서로간의 사랑을 알지만 깨닫지 못한 채 갈등하는 사람들이 용서와 화해를 통해 사랑에 이르는 과정을 풀어낸다. 일반 1만원ㆍ청소년 7천원. 사랑티켓을 구입하면 5천원, 2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2~4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되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 '알라딘'은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알라딘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단체 7천원(사랑티켓 2천원)ㆍ개인 1만원(사랑티켓 5천원).
'29일에는 치악예술관 로비에서 연극관련 자료 희귀본 전시회도 마련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1933년 초판된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서적 조선연극사와 최남선씨가 쓴 조선상식문답 등을 만날 수 있다.
극단 우리네땅 손상훈 대표는 "단원들의 열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0여년간 극단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앞으로 볼거리가 많고 스케일 큰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744-2816(극단 우리네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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