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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자, 세상을 열자"
20~21일, 원주 책사랑 축제 개최…학부모가 함께하면 좋아
2006년 10월 16일 (월) 서연남 객원기자

맑은 가을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에 남을만한 시간을 한 번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초ㆍ중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책의 소중함도 일깨워 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원주교육청(교육장:이문길)이 올해로 세 번째 마련한 '원주 책사랑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교동초등학교와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책을 펴자, 세상을 열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열린마당, 축제한마당, 어울림 한마당, 학부모 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책을 읽은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독서엽서 만들기와 고판화 탁본하기 등은 매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의 하나다. 또 가을 햇살을 받아 한껏 예쁜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꽃잎이나 단풍잎으로 책갈피를 만들 수 있다.
 제3회 원주 책사랑 축제 개회식은 20일 오전11시 교동초등학교 호연관에서 열리며 식전 행사로 서원주초등학생의 리코더 공연과 교동초교 학생들의 재즈 공연이 마련된다.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강경희 한국사회교육협의회 독서논술 수석 강사를 초청해 '도서관 활용 수업 및 좋은 책 고르기'라는 주제로 독서교육 교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열린마당
 40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각 학교 학생들이 그린 독서 만화와 독서 포스터 공모 전시회를 비롯해 책 내용이 담긴 만화를 그린 작품들과 독서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그린 포스터가 젊음이 광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동화 캐릭터와 신간 서적 그리고 도서 삽입용 원화도 선보인다. 이외 한지공예와 시화도 함께 볼 수 있다.

축제한마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이다. 아이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 보는 미니 북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이와 책을 함께 읽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함께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독서엽서 만들기와 독서신문 만들기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다.
 꽃잎이나 나뭇잎으로 만든 책갈피는 코팅을 해 줄 계획이어서 친구나 이웃에게 선물하기 좋다. 치악산 고판화 박물관에서 마련하는 고판화 탁본하기와 책 축제 행사 로고 배지 만들기도 학생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원주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본부에서 마련하는 '배려 정의 내리기'는 학생이나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웃, 친구, 가족, 나'에 대한 배려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보는 행사다.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줄 예정이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는 이 책을 읽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독서감상문대회를 연다. 20일 오후1시부터 토지문학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시상한다.

어울림한마당
 독서퀴즈대회와 연극공연 그리고 독서토론회가 준비됐다. '골든 벨을 울려라'의 형태로 진행되는 독서퀴즈대회는 한상복 저자의 '배려'를 포함한 20여권의 책에서 문제를 출제하며 초ㆍ중학생 각각 100명씩 경쟁을 벌여 학급별 퀴즈 왕 1명과 우수상 3굠5명을 시상한다.
 또 서곡초등학교(교장:남기철)는 지난해 '목숨보다 귀한 우정'에 이어 올해는 '옹고집전'을 연극 무대에 올린다. 초등학교 3굠4학년 18명이 치악무대 차종구씨와 극단 노뜰 이지현씨로부터 배운 솜씨를 뽐내는 자리다. 한상복 저자의 '배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독서토론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배려가 어떤 것인지를 비롯해 책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 마당
 원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마련하는 학부모 마당에는 예절 강사회원들이 학부모와 함께 들차를 시연해 주기도 하며 부모 교육 등에 대한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또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가지고 나오면 도서를 교환해 주는 도서 바자회도 연다.
  <서연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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