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원(원장:이문형)이 달라졌다.
　응급실과 물리치료실을 확장하고 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70평이던 응급실을 102평으로 확장하는 한편 병원 환경을 고려한 인테리어로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응급실 중앙에는 응급실 상황을 총괄하는 부스를 마련했고 5천만원을 들여 환자감시장치 3대를 설치, 혹 발생할 수도 있는 환자의 갑작스런 상태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변화된 환경은 환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응급실을 찾은 최병학옹(78ㆍ반곡관설동)은 "예전에 어둡고 칙칙했던 응급실이 밝고 커져 마음이 환해진다"고 말했다.
　운동치료공간이 부족해 그 동안 입원 및 외래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물리치료실은 55평에서 80평으로 넓어졌다.
　특히 특성에따라 작업ㆍ소아재활ㆍ수(水)치료실을 구분하고 간섭파전류치료기, 견인치료기, 정형교정매트 등 신장비 9종을 포함한 재활치료장비를 보강했다. 물리치료실에는 조만간 언어치료사를 확보, 재활치료센터로 확장ㆍ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진행 중인 중환자실 리모델링과 식당주방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는 다음달 말경이면 지역의 종합병원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되찾게 될 것으로 원주의료원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문형 원장은 "이미지 개선과 진료환경변화로 새로운 병원상을 정립하고자 병원시설 곳곳을 리모델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서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