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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대 통합 막판 진통 |
| 대학측, 어문전공 교수 여성인력개발과 배치 결정, "교육부 통합지침에 어긋난 선택" 교수들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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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대와 강릉대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원주대는 지난 11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학과배치 재조정 권고안 3개 중 2안을 선택, 교육부에 제출했다. 2안은 관광통역과 7명의 교수 중 관광전공 교수 2명은 강릉대 관광경영과에 배치하고 어문학 전공교수 5명은 원주대 여성인력개발과에 배치하는 안이다. 1안은 원주대 관광통역과를 강릉대로 이전, 관광경영통역학부(관광경영 전공, 관광통역 전공)를 신설하는 안이다. 3안은 원주대 관광통역과 어문 전공교수 5명으로 통역학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러나 대학이 2안을 선택한 것에 대해 관광통역과 어문 전공교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최종 통합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릉대 관광경영과 교수 5명과 원주대 관광통역과 어문 전공 교수 4명은 지난 10일 3가지 안 중 교육부가 1안을 직권으로 선택, 통합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관광통역과 어문 전공 모 교수는 "2안은 지역산업과 연계된 학과를 특성화해야 한다는 교육부 방침에도 어긋나며 정체성이 불분명한 여성인력개발과에 어문 전공교수를 배치하면 교육과정 편성 등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반발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1안은 중복유사학과 교수가 강릉대로 이전할 경우 커리큘럼 재조정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돼 선택하지 않았으며 미디어어문학부 신설을 교육부가 반대했기 때문에 통역학과 신설하는 3안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2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팀 양창완 사무관은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며 "대학결정에 대한 반대 의견도 최종결정과정에서 당연히 고려될 것이며 2안을 선택한 대학 결정이 그대로 반영될지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막판 진통을 없애고 성공적으로 통합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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