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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찢어지는 종량제봉투 튼튼하고 크게 만든다 |
| 시, 활성화 대책회의서 개선안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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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봉투가 튼튼하고 큰 사이즈로 새롭게 제작된다.
원주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용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이같이 약속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재사용 종량제봉투 제도는 대형유통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재사용 종량제봉투에 물건을 담아옴으로써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이다. 1회용 비닐봉투로 인한 경제적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가 기대됐다. 그러나 원주시의 홍보부족과 유통업체의 협조미비, 시민들의 참여의식 저조로 인해 지금까지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가장 큰 단점은 잘 찢어진다는 점과 크기가 작다는 것"이라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마트에서 사용하는 1회용 비닐봉투와 동일한 강도로 개선하겠다"며 "크기도 현재는 10, 20ℓ 2종류지만 30ℓ 봉투도 제작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쓰레기 봉투라는 인식 때문에 고객들이 꺼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쓰레기 봉투라는 문구를 뺏을 뿐아니라 최대한 친근감 있게 디자인했다며 업체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재사용봉투의 날'을 정해 운영, 점차적으로 정착화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주시 김경진 복지환경국장은 "쓰레기를 줄이는 문제는 원주시민 누구나 나서야 하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원주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테니 유통업체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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