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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센스있는 다과상 차리기 |
| "담백한 음식 내놓는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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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준비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손님 다과상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명절이 되면 차례음식 준비도 만만치 않지만 그보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바로 손님대접이다. 손님을 위한 마음을 담아 준비하는 게 가장 좋은 상차림이라지만 뻔한 음식을 내자니 민망하고 공들여 손님용 음식을 준비하자니 시간ㆍ품이 여의치 않는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쓰면 깔끔하고 폼 나는 다과상을 차릴 수 있다.
동양요리학원 백운미 강사는 "추석음식은 대부분 기름진 만큼 담백한 음식을 내놓는 게 좋다"며 "잣을 다져 고명으로 장식하면 은은한 멋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 떡 등은 짙은 나무 색 사각 접시나 납작한 원목 컵 받침을 사용하면 색깔이 대비돼 한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동시에 단정한 서양식 세팅 느낌도 준다. 또한 한지로 만든 쟁반이나 그릇, 바구니에 담아내는 것도 푸짐하면서도 전통적인 멋을 낼 수 있는 방법. 차는 단색 민무늬 도자기에 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특히 식혜는 흰 유리컵에 담아낼 경우 쌀알이 복잡해 보이므로 주의할 것. 컵 받침은 컵의 색깔과 완전히 대비되거나 동일한 색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떡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를 위한 다과상 메뉴로는 매작과, 쌀 엿 강정, 커피ㆍ호박편, 식혜 등이 적당하며 여자를 위해서는 보슬단자, 채소과, 수정과 등으로 꾸민 알록달록 기분전환 다과상이 좋다. 특히 채소과는 달지 않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수정과는 피부에도 좋고 개운한 맛을 더한다.
▷간단하고 맛있는 다과 만들기
호두강정 - 호두 150g, 시리얼 1컵, 설탕 1/2컵, 물엿 1/2컵, 물 3큰술
1.호두를 달군 팬에 살짝 볶아둔다.
2.팬에 설탕, 물엿, 물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다(젓지 말 것).
3.2에 호두와 시리얼을 넣고 버무린 후 한 스푼씩 떼서 굳힌다.
쌀엿강정 - 튀밥, 설탕 1컵, 물엿 1컵, 물 3큰술
1.시럽 요리법은 호두강정과 동일
2.2에 튀밥을 넣고 버무린 후 비닐장갑 낀 손으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준다. 초록색을 내고 싶다면 녹차가루를, 고소하게 씹히는 맛을 더하고 싶으면 호박씨를 첨가한다.
채소과 - 밀가루 500g, 생강즙 1큰술, 물 8큰술, 소금 5작은술, 색깔 내는 즙(백년초즙, 치자즙, 녹차가루, 흑미즙 등), 꿀
1.밀가루, 생강즙, 소금, 물을 넣고 반죽한다.
2. 반죽에 즙을 넣어 색을 낸다.
3.반죽을 밀대로 밀어(0.2㎝ 두께) 실타래 묶듯이 묶어 150도로 예열된 기름에 튀긴다.
4. 꿀에 집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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