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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총량제 반대함성 울린다 |
| 기관, 사회단체 서명운동 동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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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원주시의회 주최로 열린 수질오염총량제 반대 원주시민 서명운동 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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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강행하고 있는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에 대한 원주시민의 반대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농협, 원주상공회의소 및 각급 사회단체들이 반대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기 때문. 계기는 원주시의회가 마련했다. 의회는 지난달 28일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각급 사회단체 대표를 초청, 간담회를 열고 오염총량관리제 반대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원경묵 의장은 "오염총량관리제가 도입되면 기업도시, 혁신도시 건설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데도 시민들은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면서 "사회단체 등에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문길 원주시환경보호과장은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데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황보진 판부농협 조합장은 "궐기대회와 같이 원주시민이 한목소리를 낼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환경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송진호 농업경영인 원주시연합회장은 "환경부 방침대로 진행되면 강원도에서는 더이상 농축업을 할 수 없다"면서 "농업인들은 절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도식 생활체육협의회장은 "생체협 회원이 3만명 가량 되는데 이를 규합해 반대운동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원일 바르게살기운동 원주시협의회장, 성정숙 여성농업인 원주시연합회장, 손상보 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장 등도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종실 소초농협 조합장은 "농촌에 오·폐수 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제도를 밀어 부치는 것은 어패가 있다"면서 "환경시설부터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장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앞으로 더욱 노력해 시민들에게 오염총량관리제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 정부와의 협상 때 유리한 입장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는 지난 8월부터 9월 말까지 1만2천여명의 시민들로부터 반대서명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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