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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돈'-돼지고기 프라이드 전문점 |
| 돼지고기 프라이드 기름 제거 담백, 바삭함 유지 - 떠오르는 간식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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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럴 때가 있다. 밥 해먹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외식을 하자니 옷 차려입고 나가야 하니 더 귀찮게 느껴질 때. 그러면 답은 하나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 중국 음식, 분식, 치킨, 보쌈, 회 등 대표적인 배달 음식을 꼽아본다. 돼지고기를 선택했다면 시킬 음식은 뻔하다. 보쌈 아니면 족발. 뭔가 색다른 돼지고기는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돼지고기 프라이드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지. 돼지고기 프라이드는 언뜻 보면 양념 통닭과 비슷하지만 재료가 크게 다른다.
치악고 근처에 위치한 릫신돈릮은 돼지고기 프라이드 전문점이다.
박은숙(36) 대표는 "외식 창업 시장에서 가장 많은 업종이 치킨집이다"며 "치킨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메뉴를 선보인다는 점이 신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동네골목 어귀만 보더라도 치킨집이 몇 개씩 있을 정도로 양념치킨(물론 프라이드도 있지만)은 대중적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개발됐지만 닭 대신 돼지를 튀겨낸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생소한 메뉴이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며 "그러나 한번 먹어본 고객이 10명이면 그중 7명 정도는 단골이 된다"고 말했다. 한 달에 20번 넘게 시켜 먹는 마니아도 있을 정도라고.
본사로부터 모든 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위생적이며 품질을 믿을 수 있다. 돼지고기 프라이드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게 말하면 릫절이고 묻히고 튀기는릮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우선 양파, 마늘 등을 혼합한 염지제에 고기를 재워 5시간 이상 숙성시킨다. 냄새를 제거하고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염지제에 고기를 재우면 마치 소고기처럼 부드러워진다"며 "혼합성분과 배율은 절대 비밀"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이기 때문에 혹시 느끼하거나 퍽퍽하진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듯. 묻히기 작업 덕분이다. 본사에서 자체 개발했다는 파우더는 돼지고기의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유지해준다. 박 대표는 "닭 프라이드는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지만 돼지고기 프라이드는 다음날 먹어도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레, 검은콩, 검은깨 등을 혼합해 만든다.
소스는 매운맛, 약간 매운맛, 델리(간장마늘맛), 키드양념(양념치킨맛)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키드양념은 칼슘을 첨가해 어린이 발육에 신경 썼다. 매운 정도는 주문 시 조절이 가능하다.
김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등갈비 프라이드와 안심 프라이드. 등갈비 프라이드는 등갈비를 튀겨 신돈 소스로 볶아낸다. 뼈 뜯는 재미가 있어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1만3천원. 안심 프라이드는 연하고 부드러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1만1천원.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오전2시까지이며 정기휴일은 없다. 20개 정도 좌석이 있지만 배달 손님이 대부분이다. 배달은 구곡·단관택지만 가능하다. ▷문의:765-7142(신돈단관구곡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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