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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열풍 원주상륙
한도시 한책읽기 참여자 6만명 돌파
2006년 09월 25일 (월) 원주투데이

  원주에 독서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2006 원주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의 선정도서인 룗배려룘 읽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지난 해보다 훨씬 많은 기관ㆍ단체와 개인이 동참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독서열풍의 진원지는 관내 초ㆍ중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관내 초ㆍ중학교 독서지도 담당교사들은 원주교육청에 모여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학교 차원에서 전개하기로 하고 선정도서 릴레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은 3만7천여명. 이문희 원주교육장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교육청 차원에서 책읽기 운동을 펼치기로 한 만큼 올해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어느 해보다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육장은 독서지도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진정한 배려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하며 "학교별로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매년 한 책 읽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라복용)도 1만5천명의 주민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독서릴레이운동을 시작했다. 라 위원장은 "독서릴레이 운동이 주민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데 효과가 있음을 분명하게 경험했다"면서 선정도서 270권을 구입, 아파트와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릴레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용과 성인용으로 책이 구분돼 있어 가족이 함께 동참하기에도 좋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 책 읽기 운동본부에는 선정도서를 구하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추석선물로 선정도서를 선물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단계동에 사는 박향미씨(36)는 "초등학생인 딸과 책을 읽고 진정한 배려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미처 몰랐던 아이들만의 세계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영호 TK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올해는 추석 선물로 이 책을 살 생각이다"면서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무실이나 기업체 단위의 릴레이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창의력 학습지 전문 출판업체인 웅진씽크빅 중부2지역단(단장:장옥수)은 학습지 교사 50여명이 '배려'읽기에 돌입했다. 장 단장은 "어떤 행동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인지를 실생활의 예를 통해 풀어내고 있어 아이들을 항상 접하는 우리에겐 필독서"라면서 "전 직원이 모두 읽은 뒤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상지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권순형),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최옥주), 김영아 전통예술단(단장:김영아), 원주상공회의소(회장:김민수), 어머니학교 수료생, 원주교육청(교육장:이문희) 등이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6만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 책 읽기 운동본부 실무자는 "이 추세로 간다면 이 운동이 마감되는 11월말까지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유래가 없는 성공적인 독서운동이 원주에서 불붙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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