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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부담없어" |
| 저렴한 가격 푸짐한 기본반찬 인기비결…15년 요리사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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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하는데다 남들보다 위대(?)한 사람들은 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할 때 고깃집을 가면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운지. 한때 고기뷔페가 인기를 끌었던 것도 다 이런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고기뷔페는 양에서는 만족할지언정 질에서는 그다지 흡족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일산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갈비천하(대표:최창호)는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양ㆍ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최창호 대표는 15년가량을 호텔, 식당 등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며 음식에 대한 노하우를 몸으로 익혔다. 갈비천하를 개업한 지는 2년 정도 됐다.
최 대표는 "좋은 재료도 원가 계산만 잘하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돼지갈비이다. 양념은 파인애플, 구기자, 배, 양파 등 25가지 재료를 다려 만드는데 고기의 연육작용을 돕는다. 포인트는 '적당히 연하게'. 너무 연해도 씹는 즐거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양념은 고기와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추세를 고려해 단맛을 줄이고 담백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고기 손질은 외부업체에 맡기지 않고 업소 내에서 소화하고 있다. 아무래도 좀 더 신경 써 꼼꼼하게 작업을 하게 되고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200g 4천500원.
생삼겹살은 일단 고기 질에서 판가름 나는 음식인 만큼 구입과 보관에 신경을 쓴다고. 숯, 옥돌로 바닥을 깐 냉장고에 보관하며 소비량을 계산해 재고량을 관리, 고기를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150g 4천500원.
매운갈비찜은 손님들이 술안주로 즐겨 찾는다. 최 대표는 가격 때문에 수입산 중 좋은 품질의 갈비를 골라 사용한다고 말했다. 매운갈비찜 맛 비결은 청양고춧가루와 매운ㆍ단맛의 조화이다. 최 대표는 "매운맛을 내기 위해 캡사이신을 넣으면 원가를 줄일 수 있고 만들기도 쉽지만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과는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맵기 정도는 주문 시 말하면 조절할 수 있다. 2만원.
갈비천하에 가면 기본 반찬에 주목할 것. 종류는 많지만 젓가락이 한 번도 안가는 반찬들이라면 차라리 가짓수를 줄여 맛있는 반찬을 내자는 것이 최 대표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기본 반찬은 이번 주 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웰빙을 바탕으로 해물스파게티, 장어구이, 해물찜 등 주메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반찬들을 선보이겠단다.
최 대표는 "저렴하다고 서비스가 떨어지면 금방 손님들이 등을 돌린다"며 "노하우와 실전 경험, 음식 기술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손님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이며 좌석은 100여 개이다. 주차장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문의:748-6101(갈비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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