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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이 토토미 살렸다. |
| 문막미곡처리장 지난해 수매량 6천556톤 전량 판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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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산된 원주쌀 토토미가 원주시민들의 향토애에 힘입어 모두 소비됐다.
문막농협 미곡처리장에 따르면 토토미 수매량은 전년도에 비해 1천16톤 증가한 6천556톤으로 지난 8월말까지 17만2천70포(포당 20kg 기준)를 판매해 69억800만원을 벌어들였다. 작년 11만8천815포를 판매해 53억1천700만원을 번 것과 비교하면 판매물량은 45%, 매출액은 30% 증가했다.
문막농협 미곡처리장은 토토미 소비촉진을 위해 롯데마트와 GS수퍼, 창동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벌였고 원주시 어린이집, 유치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토토미를 공급했다. 또 서울지역 고등학교 급식용으로 토토미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해 작년까지 70개였던 거래처를 올해는 240여개로 늘렸다.
이처럼 토토미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이유는 국내산 쌀 구입을 자제하던 식당 등 요식업소가 토토미 구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원주시와 농협, 기관단체에서 소비촉진 운동을 벌였기 때문.
문막농협 미곡처리장 한창진 장장은 "올초 밥쌀용 쌀인 미국산 칼로스와 중국산이 수입돼 토토미 판매가 위축됐지만 밥맛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토토미 소비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문막농협은 토토미 판매목표를 달성한 것과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전10시30분 문막농협 미곡처리장에서 타징식을 갖는다. 한 장장은 "지난 1월부터 1만포를 판매할 때마다 타징식을 가져왔는데 오는 26일 스물세번의 징을 울리게 된다"며 "그동안 토토미 판매에 주력했던 직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노창 문막농협 조합장은 "토토미 전량 판매는 지역을 사랑하는 원주사람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품질쌀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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