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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알려진 선행"
우창호 단구파출소 부소장
2006년 09월 18일 (월)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
   
 
   
 
 지난 8월 원주 전역을 뜨겁게 달군 2006 원주사랑걷기대행진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면에는 한 소방공무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창호(40) 원주소방서 단구파출소 부소장.
 대회를 주관한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박도  식)에 따르면 전날 치악산 종주를 마쳐 지칠 대로 지친 대원들에게 물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 당일 급수펌프 고장으로 씻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음은 물론 갈증조차 해결할 수 없는 다급한 상황이었다는 게 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행 팀은 서둘러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급한 사정을 전달 받은 우 부소장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밤10시까지, 또 다음날 새벽 6시부터 8시까지 3천ℓ가 들어가는 소방차를 이용해 물을 실어 날랐다.
 100여명의 인원이 씻고 마실 물을 실어 나르다 보니 단구파출소에서 봉대초교까지 15㎞ 거리를 8번이나 왕복해야 했다. 9시간 동안 200여㎞를 달려 급수지원을 펼친 것.
 이와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원주시는 지난 12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생활체육교실 개소식에서 우 부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 부소장은 "100여명의 시민들이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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