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말연휴시대와 원주 |
|
|
|
|
|
|
주5일제근무에 따른 주말연휴시대는 우리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게 분명하다. 1980년대 초를 기억하는 세대는 야간통행금지해제조치가 우리 사회에 획기적인 많은 변화를 가져왔음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또다시 혁명적인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이 지난 7월 29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주5일 근무가 이제 본격화하게 됨에 따라 주말연휴시대는 바로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는 우리의 여가관행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 중심으로의 생활패턴의 변화가 예고되며 휴가가 아닌 주말에 통상적인 2박3일의 가족여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만 회자되는 TGIF(Thanks God! It’s Friday)가 이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한 조사통계에 의하면 주5일 근무땐 여행 및 관광을 간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5.6%로서 4명 중 1명 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볼 때 주말 연휴시대는 관광이나 여행에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위락 및 휴양관광, 자연 명승지 여행 및 경관 감상여행 등이 급증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테마관광, 농촌관광 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특히 관광의 경우 우리의 강원도가 큰 도약기회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와 산이 있는 천혜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강원도가 주5일 근무제의 가장 큰 수혜지역의 하나가 될 것임이 자명하다.
원주 또한 좋은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원주는 수도권과 인접할 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국가교통인프라와 세계적인 휴양리조트로 발돋움하고 있는 오크밸리, 유수 대학의 입지 등 이러한 지역적 여건을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산관학이 협력하여 잘 짜내야 할 것이다.
주말연휴시대에 대비하여 지역적으로 특화되는 특구개발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예를 들면 영화의 촬영지, 치악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 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며 원주시가 우리나라 최고의 동해안관광휴양지의 길목이라는 관점에서 관광객 유인차원의 전략개발도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지나가는 길목엔 언제나 대규모의 아울렛 몰이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을 유인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국 서해안 지역의 최고관광지인 페블비치가 있는 몬트레이 지역으로 가는 길목인 조그만 소도시 길로이(Gilroy)는 대규모의 아울렛 몰을 개발하여 엄청난 지역소득을 창출하고 있으며 대학도시인 보스턴과 뉴욕사이의 중간지점에 있는 우드베리(Woodbury)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휴양도시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 사이에 대규모 아울렛 몰이 입지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원주시는 주5일제근무에 따른 주말연휴시대에 아무런 대비 없이 막연하게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원주의 도약기회를 잃게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문화, 관광, 레포츠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하며 대규모의 위락시설의 입지 등도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자와 민자를 유치하여 지역의 인구증가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여 새롭게 특화된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21세기에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의 하나로 원주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주말연휴시대의 도래라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webmaster@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