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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 "풀어" vs "못 풀어" |
| 횡성군, 개발행위 제한 피해 해제요구 방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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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원주시 자체 상수원을 폐쇄하고 횡성댐 물을 공급받을 것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어 논란이 되고있다.
횡성군 지역에서 원주시 자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면적은 횡성군 반곡리 등 4개리 1.549㎢ 이다. 보호구역 지정거리는 1.38km. 원주시는 이 자체 상수원을 통해 1일 5만6천톤의 상수도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횡성댐에서 공급받고 있는 상수도 4만2천톤보다 많은 양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상수도를 생산하고 있는 원주시 자체 상수원을 횡성군이 폐쇄요구하는 이유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해 개발행위들이 제한을 받고 있기때문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댐 건설로 원주시가 필요로 하는 상수도 양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음에도 원주시가 상수원을 폐쇄하지 않아 횡성군 내 각종 개발행위들이 제약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지역들은 기업유치 하기에 적지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아무런 행위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원주시는 단호한 입장. 92년에 상수원 보호구역 면적을 대폭 축소한데다 자체상수원을 폐쇄하고 횡성댐 물을 공급받을 경우 엄청난 비용부담을 감수해야한다는 게 반대 이유다. 또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는 게 원주시 입장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횡성군이 상류지역이기 때문에 횡성군 상수원 보호구역만 해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87년 보호구역 지정 당시 8.488㎢ 이었던 것을 92년에 횡성군 요구를 받아들여 1.549㎢로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2010년 기준으로 횡성댐 광역상수도 생산원가는 톤당 390원, 자체 상수원은 292원이다"며 "자체 상수원을 폐쇄했을 경우 연간 100억원 가량을 시민들이 더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수원을 폐쇄한 상황에서 오염총량제가 실시될 경우 오염 부하량 증가로 원주시나 횡성군 모두 지역개발이 불가능하게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상수도 생산량 부족으로 급수난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자체 상수원을 폐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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