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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기풍의 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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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日就月將)이란 말이 있다. ‘날로 달로 자라거나 진보함, 나날이 다달이 진전함’이란 뜻이다.
즉,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 혁신과 계발을 통해 꾸준히 베터웨이(Better way)를 향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자면 도전과 응전의 진취적 기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이러한 사례들을 수없이 발견하게되고 도전적, 쟁취적 민족만이 치열한 삶의 경쟁에서 이겨 존립할 수 있었음을 확인케 된다.
우리는 지난 인류사 뿐 아니라 오늘의 현실 속에서도 이러한 교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1만 달러의 국민 소득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이 같은 역사적 교훈을 망각한 채 천박한 이기주의에 사로 잡혀 자기 발전의 원동력인 꿈을 잃어 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무엇을 하던 돈 벌어 나만 잘살면 된다면, 나라와 민족의 장래는 뒷전인 풍조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또 한번의 불행한 역사를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회를 바꾸고 새로운 역사 변혁의 주역으로서 도전의 험난한 길을 걷겠다는 젊은이들이 이 나라에 가득 차도록 국가와 사회가 공론만 말고 바로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먼저 발상의 전환과 인프라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취적 도전적 기상을 미덕화 시키는 사회 공감대가 형성되고 부단히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시책 개발 등이 뒤따라 줘야 한다.
영국 처칠 수상은 자신이 낙방했던 육군사관학교에 들러 생도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면서 간단히 DON’T GIVE UP(포기하지 말라)을 두 번 반복하고 하단해 수상의 긴 연설을 예상했던 생도들을 황당케 했다는 일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기존의 관념과 틀을 깨는 그의 연설은 파격으로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도 그런 이탈이라고 하겠다.
우리 지역에서 매년 치르고 있는 각종 축제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태의연하게 늘상 해오던 것을 그대로 복사해 내놓는 식은 이제는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전통문화라고 하여 그냥 답습할 것이 아니라 비록 시행 착오를 보일지라도 창의를 가미하는 도전과 실험 정신을 발휘해야 하겠다.
지금은 근면과 성실이 아닌 혁신과 창의가 더 좋은 미덕으로 꼽히는 시대이다. 혁신과 창의의 기본 인프라는 바로 도전인 것이다.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늘 칭찬 받던 거북이가 토끼를 깨워 함께 가지 않았다고 비하되고, 맹자 모의 삼천지교에서 공동묘지, 시장 등 악재가 모두 좋은 교재로 재평가되고 있듯이 세상은 기존 가치를 헌신짝 처럼 버리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이같이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 남자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길뿐이다.
특히 꿈을 잃지 않는 민족이 되기 위해서….
필/자/소/개
·원주출생
·원주중, 서울중앙고, 경희대 졸업
·1973년 강원일보 입사
·1998년~2003년 강원일보 영서 총지사장 역임
·2003년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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