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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 값진 준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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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중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2위
평원중(교장:이봉자)이 제56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우승보다 값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태백시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평원중은 무패의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올랐으나 서울 광운중과의 대결에서 26대 35로 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평원중 핸드볼부는 지난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약 중학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해 2연패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훈련여건과 얇은 선수층을 극복하기에는 전국대회의 벽은 너무 높았다. 김태식 감독(50)은 “정작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은 7명이 전부였다”면서 “선수수급문제와 훈련여건만 좋아진다면 평원중은 전국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비록 준우승에 그치긴 했으나 평원중은 자체 훈련시설 없이 원주공고 체육관을 이용하는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평원중 선수들은 부상에도 불구, 침을 맞아가며 대회에 임하는등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감독은 “주어진 여건이 열악함에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한달뒤 전국체전에서는 꼭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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