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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싸이’원주서 게릴라콘서트 대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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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4월 30일 (월) |
<청소년기자 신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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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의 관심을 모았던 MBC 방송의 ‘게릴라콘서트’가 지난 25일 상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대중가수 ‘싸이’가 콘서트 주인공으로 이날 예정된 인원보다 1천여명 가량이 더 참석한 약 6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인기를 실감했다.
당일 본사 청소년기자단이 직접 ‘싸이’를 만나 원주에 관해 물어봤다.
▲아침에 원주를 돌아본 느낌은 어땠는지
생각보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 싸늘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막상 콘서트장에 모인 시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콘서트때 원주 팬들의 호응도가 어느정도였는지
정열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직 자신을 모르는 이들에게 자신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싸이(psy)는 한마디로 싸이코다.
▲원주와 자신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응집력인 것 같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원주시민의 응집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원주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만 재미있게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 게릴라 콘서트가 평소 문화적 결핍을 겪고 있던 원주시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 참가했던 시민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실패할까 걱정했는데”
궁금증풀기: 방송관계자 인터뷰
방송관계자와 인터뷰를 통해 평소 학생들이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인터뷰는 MBC방송국 김경남씨와 지난 25일 전화를 이용해 이뤄졌다.
▲원주 게릴라 콘서트 장소가 상지대학교로 정한 이유가 있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각 지역마다 마땅한 장소를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원주를 잘 아는 분의 추천으로 장소섭외가 이뤄졌다.
▲시간이 지나도 의자가 다 채워지지 않아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의자가 다 차지 않았던 것은 시계탑을 통과하고나서 지정석 뒷자리가 아닌 좀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관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까지 통제할 수는 없었다.
▲평소 YMCA에서 인원체크를 했는데 원주에서는 어땠는가
갑작스럽게 원주로 장소가 정해져 인원점검에 대한 섭외가 이뤄지지 않아 상지대 봉사자들이 도왔다.
▲당초 예정시간이 오후7시보다 40여분 지나서 콘서트가 이뤄졌는데
어느 지역에서나 조금씩 지연이 됐는데 아마도 상지대앞 교통체증때문에 해당 가수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낮이 길어져 오후8시에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원주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더욱 좋았다. 무엇보다 게릴라 콘서트에 참석해준 시민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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