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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1년여만에 장관배 대회 우승 “직장생활 활력소”
2002년 11월 21일 (목)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
강원체신청 탁구동호회




지난 9일 천안에서 열린 제6회 정보통신부 장관배 탁구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강원체신청 탁구동호회원들은 그야말로 뛸 듯이 기뻐했다. 지난해 예선탈락이라는 쓴고배를 마신뒤 1년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


이번 대회를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회원들이 호흡을 맞춰가며 열심히 한 덕분이었다.
지난 7월 제10회 원주시장기 생활체육 종합탁구대회 직장 단체전에서 원주우편집중국이 준우승, 개인 복식에서는 우승과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은 데 이은 두번째 승전보였다. 강원체신청 탁구동호회(회장:문삼식)가 생긴 것은 지난해 4월.


강원체신청과 원주우편집중국 직원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이 붙자 초·중학교 시절 탁구선수 활동을 했던 사람들을 비롯해 40여명이 모였다. 지금은 직장 이동등으로 35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모이는 시간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업무가 끝난뒤 오후1시30분 정도가 되면 삼삼오오 몰려들어 게임을 한다. 5천원씩 걷은 회비로 음료수와 간단한 다과를 마련하고 때로는 상품도 준비한다.


상품을 준비할때는 한가지 원칙이 있다. 유일한 홍일점인 윤석예씨를 제외한 모든 회원들이 남자들인데 주말에 늦게 들어가면 아내가 싫어하기 때문에 상품은 아내들이 좋아할 비누, 치약등 생필품으로 한다.
회원들끼리도 등급이 있다. A, B, C로 나뉘는데 이는 회원들끼리 게임을 한뒤 우승자 6점을 비롯해 1점까지 점수를 매겨 등급을 나누는 것이다.
자칫 등급을 나누는 것이 열등감을 초래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동호회 활동을 더 열심히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점심시간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때 잠깐씩 시간을 내서 탁구를 치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 점수가 높아져 등급이 올라가는 회원이 있을때는 축하해 주기도 한다.
회원들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도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탁구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것은 물론 업무 효율도 올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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