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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상지대 심향회
2002년 10월 17일 (목)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심향영육아원 5년째 봉사

두달에 한번씩 방문 “이제는 가족같이 느껴져”

상지대 심향회는 호저면에 있는 심향영육아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임의 결성목적이 심향영육아원을 돌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모임의 이름도 심향회다. 심향영육아원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이 8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곳. 심향회가 결성된것은 지난 97년 10월로 현재 심향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박종원씨(44)가 산파역할을 했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씨의 부인이 미용기술을 배울때 실습차 육아원을 방문하게됐고 이것이 계기가돼 박씨의 부인은 97년 8월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인을 따라 육아원을 방문한 박씨가 그곳의 아이들을 보고 봉사모임을 만들게 됐다. 박씨는 “처음 방문했을때 쳐져있는 많은 아이들 가운데 생기가 넘치는 아이가 한명 있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육아원 직원의 아들이었다”며 “이 아이를 보면서 자식에게 부모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고 고아가 된 아이들이 측은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심향회의 회원은 모두 6명. 봉사활동 이외에 친목활동이나 기타 활동은 일절하지 않기 때문에 회장자리는 만들지 않았다. 심향회는 두달에 한번씩 육아원을 방문해 장난감과 옷등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보낸다.


예전에는 회원간에 십시일반 돈을 모아 옷과 장난감을 구입했는데 지금은 학교전체에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물품을 찬조해 주기도해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총장을 비롯한 여러 교수들도 육아원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수년째 정기적으로 방문하다보니 이제는 육아원 아이들과도 매우 가까워진 사이가 됐다. 박씨는 “처음에는 많이 서먹했는데 지금은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심향회 회원들의 바람이 있다면 어린이날 같은 기념일에 육아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산과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그러나 회원들이 모두 가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현실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박종원 총무는 “육아원을 방문해 부모없이 사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이런 아이들을 위해 집을 수리해주는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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