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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모두가 따뜻한 사람 되는 날 꿈꾸며
2002년 04월 25일 (목)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
따·사·모
‘따뜻한 사람들…’
원주지역 순수 독지가들이 결성한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대표:엄정섭, 이하 따사모)은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5년전 몇몇 원주사람이 ‘토요일에 세가지 좋은 일을 하자’라는 뜻으로 ‘토삼회’를 결성하고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내부적인 갈등을 겪게됐고 토삼회의 문제를 재정비해 2000년 4월 새로 결성한 모임이 바로 따사모다.
따사모는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인 봉사활동이 정착되기 전까지는 모임규모를 확대하지 않기로 한 방침때문에 아직까지는 가족적인 규모. 그러나 따사모는 원주 시민들이 모두 따뜻한 사람들이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시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베풀며 살게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따사모는 이렇게 확실한 모임 취지를 갖고 그동안 2천여만원이란 기금을 모았다. 그리고 며칠전 그들은 처음으로 보람있는 일을 벌였다.
13일 단구동 모 음식점에서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가진 것. 관내 고등학생 5명을 선정, 장학금 30만원을 지급하고 독거노인 10명을 초청해 생활비를 전달했다. 앞으로는 분기마다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명원 총무는 “첫번째 행사에 참석했던 회원들이 무척이나 감격스러워 했다”면서 “매년 1천26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지만 모임 규모가 커지고 기금이 늘어나면 그만큼 장학금 지급액도 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회원들이 매월 모임을 갖고 있는데 월 회비 5만원으로 기금을 마련한다. 식사비도 회비에서 지출하지 않고 회원 3명씩 당번을 정해 부담할 정도로 기금모금에 열성적.
분기에 한번씩은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사회사업에 대한 가족의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방문하게 되면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회원들은 연령도 직업도 다양하지만 좋은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이다 보니 자연스레 격식도 없어졌고 편하게 형님, 아우로 통한다. 최고령인 엄회장은 큰 형님으로 불린다고.
따사모는 기금을 모아 돕는일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만날때마다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원주에 어려운 사람들 보다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아질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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