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춤을 추면 행복한 젊은이들 |
|
|
|
|
|
|
댄스그룹 ‘나이키’
어른들의 좋지 않은 시선이 가장 힘들어 … 인정 받는게 바람, 원주의 대표적 그룹 목표
힘에 겨워 바닥에 주저 앉았다가도 음악소리만 들리면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또다시 일어나 춤을추는 6명의 젊은이들이 있다. 공연마다 힘솟는 젊음을 보여주고 있는 댄스그룹 ‘나이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각자 다른팀에서 활동을 하던 6명이 하나로 뭉친 것은 지난해 7월. 원주의 대표적 댄스그룹으로 자리하기 위해 각자의 팀을 나와 새로운 ‘나이키’를 결성하게 됐다.
팀명은 리더인 장동호군(19·횡성고)이 어렵고 복잡한 외국어보다 평범하면서 여러 시민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을 생각하던 끝에 결정했는데 승리의 여신 이라는 뜻도 맘에 들었다고.
나이키는 자체공연도 하고 있지만 관내 각종 단체등에서 그들의 명성을 더 잘알고 행사때마다 초청해줘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강릉에서 열린 국제 여수 청소년축제 도내 선발대회에 참가하고 같은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중앙로에서 실시된 댄스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민들에게 그들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들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 전까지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곳에서 연습을 해왔지만 겨울이 되면서 연습할 곳이 없어 추위속에서 연습을 하기도 하고 연습실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기도 했다.
다행히 이들은 원동성당옆 필휘트니스포츠센터 사장의 도움으로 댄스 교습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아직도 이들에게는 넘어야 할 벽이 많다. 다른 팀처럼 후원해 주는 단체와 소속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른들과 친구들의 좋지 않은 시선도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중 하나.
리더인 장군은 “원주는 타지역에 비해 청소년들이 공연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앞으로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멤버중 맏형인 김수석씨(21·개운동)는 “재즈와 스포츠댄스는 어른들도 인정하고 나쁜 시선으로 보지 않지만 힙합은 아직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하나로 인정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6명의 멤버들은 고향인 원주에서 대표적 댄스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도 기다리고 있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syjin@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