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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정복, 다음은 매킨리”
2001년 10월 04일 (목) <함미선 기자> msham@wonjutoday.co.kr
“알프스 정복, 다음은 매킨리”
‘8월 2일 몽블랑, …아찔한 구간을 지나고 무사히 정상에 올라서고 보니 하산이 무척 걱정되는데….’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만도산악회 유럽 알프스 원정대가 지난 8월 눈덮인 산 정상에서 만도산악회 깃발을 힘껏 휘날렸다. 회원들은 감격스런 순간을 얘기로만 전해들었지만 함께 정상에 오른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주)만도 문막사업본부 직원 동호회인 만도산악회는 90년 처음 둥지를 틀었다. 초창기 100여명이 넘었던 회원수는 사내 구조조정등의 영향으로 지금은 65명까지 줄었다. 회원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부서도 업무도 다르지만 일단 산에 오르면 한 가족이 되는 건 똑같기 때문. 이들은 한달에 한번 정기 산행을 떠나는데 1년동안 올라야 할 산들은 연초에 미리 정한다. 때론 제주도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처럼 쉽게 가기 힘든 산을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테마산행도 떠난다.

10월에는 산을 오르며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경주 남산으로 산행을 떠날 예정이다.
산악회 내부 조직에 훈련반이 있다. 여기서는 암벽등반을 전문으로 배우는데 이들 회원들은 대답바위, 우리암, 간현암, 월송암 같은 지역 암장을 자주 오르고 새로운 암장을 발굴해 내기도 한다.
산악회 전통을 자랑하는 연중행사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매년 2월 치악산에서 1년간 산행에 무사고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공암장에서 볼더링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회사측의 배려로 94년 기숙사 지하실에 만들어진 인공암장은 만도산악회에게 둘도없이 소중한 훈련장소이자 만남의 공간. 올해도 11월 17~18일 이곳에서 일곱번째 대회를 여는데 이번 대회부터는 일반인의 참여통로를 활짝 열어놓을 계획이다. “10주년 기념행사로 준비했던 알프스등반에 미흡했던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정대 대장으로 참가했던 이승진 총무는 “내년에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훈련계획을 세워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준비가 마무리되는대로 알레스카 최고봉인 매킨리를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알프스 정복 보고회를 가졌던 원정대는 이달중으로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원정대의 활동이 담긴 사진과 장비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귀선 회장은 “인공암장은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 직원이 아니여도 산행에 동참하길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 환영한다”는 얘기를 절대 빼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10년만에 첫 원정등반에 성공한 만도산악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얼굴은 벌써 세계 최고봉을 오른듯 상기돼 있었다.


회장:이귀선 총무:이승진 고문:남기환
회원:이만조 이상원 이장만 이주호 심영수 사재영 이계용 김석하 정준석 최정문 최경환 노치윤 신홍선 한기진 조재산 김석년 김위현 전영석 김태우 서덕중 김병욱 남진택 민현기 오영한 신현주 이광진 신장철 임석배 김학송 김원규 김원일 김재근 박동석 이수환 고병운 곽희윤 심형섭 김재석 채병승 박수아 정일기 이완흠 정학용 이장석 유호열 박정식 이부기 공병옥 강병식 김진태 김일수 전용호 이동준 김정선 최의철 장은영 이경렬 김준상 백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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