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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국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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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05일 (월) |
김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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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집은 뭔가 다르다’
만두, 맛·영양·모양까지 3박자 갖춰
김치 대신 20여가지 신선재료 사용
녹차 우린 물로 반죽 ‘쫄깃’
식사시간 때 사람들이 몰리는 집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맛이 기가 막히거나 분위기가 편하다거나 서비스가 남다르다. 하지만 음식점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맛이다.
문막읍 동화리에 위치한 형국이네(대표:송형국)는 점심때만 되면 말 그대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이다.
“손만두와 해물칼국수 등 면류에서만큼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면류 전문점답게 대표메뉴는 손만두, 해물칼국수이다. 특히 송 대표가 자부하고 있는 메뉴는 손만두로 하루 평균 800여 개 팔린다. 그야말로 형국이네 대표 음식이다.
“23년 전 음식장사를 시작할 때 처음 선보인 메뉴도 만두였습니다.” 특징은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김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대신 부추, 양파, 당근 등 채소와 국산 돼지고기 등 2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채소를 주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느끼함이 적고 소화가 잘되는 건강식 만두라는 것이 송 대표의 설명.
또한 직접 반죽해 손으로 밀어 만든 피는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고. 특히 부추와 녹차 우린 물로 반죽하기 때문에 영양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육수는 얼큰하면서 개운한 맛. 그린손만두국 5천원.
해물칼국수는 바지락, 재첩, 오징어, 동죽, 새우 등 해물을 푸짐하게 곁들여 술 마신 다음날 속풀이에 안성맞춤.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그린해물칼국수 5천원(2인 이상).
맷돌 콩국수와 함흥 즉석 기계냉면은 여름철에만 판매한다. 콩이 몸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특히 콩국의 주재료인 대두는 오장을 보해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우며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콩을 맷돌에 갈아 만들기 때문에 고소함이 남다르다고. 5천원.
냉면 면발은 메밀가루를 즉석에서 손으로 반죽해 뽑기 때문에 쫄깃하다는 평. 동치미 육수와 뼈다귀 육수를 혼합해 만든 물냉면 육수는 시원하다. 5천원.
“언제나 십계명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최고의 재료만 골라서 사용하라. 손해가 이익이 된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고객이 주인이다. 고객의 말은 틀려도 옳다’, ‘음식에 양념만 넣지 마라. 정성도 함께 넣어라’ 등 형국이네에는 업주, 조리사, 도우미 십계명이 있다. 임무를 맡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적은 것으로 송 대표는 “이것만 기억하면 어디서 무슨 메뉴로 식당을 하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형국이네는 한 달 전부터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자신이 만드는 만두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본점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술전수를 목적으로 분점 모집을 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내줄 생각은 없다고 한다. 돈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질과 열정 등 여러 면을 살펴본 후 가맹점을 내주겠다는 것.
“제2의 형국이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을 계획입니다.”
좌석은 90석이며 주차공간은 40대 정도이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문의:748-8113(형국이네)
김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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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국만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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