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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앤 케익 - ‘한 입에 쏘~옥’ 골라먹는 재미에 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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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17일 (월) |
김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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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케이크 보편화 앞장 … 20여 종류 개발 어린이 간식용 인기
하루전에 예약 … 배달은 안돼
순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친구들이 모였다. 선물을 주며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고 드디어 하이라이트인 촛불을 끌 시간.
‘짜잔’하며 케이크 준비를 맡은 철수가 케이크를 꺼내는데 어라, 뭔가 아주 독특하다. 형형색색 화려한 미니케이크를 본 친구들 입에서 ‘예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날 준비한 케이크 덕분에 평소 순이를 좋아하던 철수, 점수 좀 땄단다.
생일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케이크다. 케이크 모양은 둥글거나 사각형이 대부분. 그러나 ‘디저트앤케익(대표:이은배)’에서는 특별한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케이크. 이 사장(36)은 호텔이나 뷔페에서 맛볼 수 있던 미니케이크를 보편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빵업에 종사한 지 18년. 영등포 기술학교에서 제과를 배운 것이 빵과의 첫 인연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제빵업체에 들어가 설거지부터 시작, 반죽담당 등을 거쳐 5년 만에 공장장을 맡았을 정도로 빵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제빵기술을 배운 후 부터는 오로지 새로운 빵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미니케이크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휘닉스파크 베이커리부에서 근무하던 중이었다.
처음 미니케이크 전문점을 시작할 때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마땅한 용기가 없어서 식판에 담아주기도 했어요” 이 대표의 말이다.
하지만 작년 3월부터는 특수 스티로폼으로 만든 자체 용기를 사용하면서부터는 케이크가 녹지 않고 보존기간이 길어졌다고 한다.
그가 선보이는 미니케이크는 집들이, 생일파티, 어린이용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미니케이크 종류는 보스톤, 초코미니, 모카, 오렌지 등 20여 가지.
앙증맞고 귀엽다. 미니케이크를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이다. 일단 미니케이크를 한 번이라도 맛본 이들은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질리지 않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먹기도 편하기 때문.
가장 인기가 좋은 미니케이크는 후르타즈생과일로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차가운 생크림과 과일이 어울려 새콤달콤하고 부드럽다.
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재밌다’이다. 바삭바삭한 껍질로 쌓인 슈를 깨무는 순간 냉동크림이 툭 튀어나온다. 코코아와 계피향이 어우러진 초코미니도 인기.
‘디저트앤케익’ 의 또 다른 특징은 수정과시럽만을 사용한다는 것. 기존 시럽보다 단맛을 줄인 수정과시럽은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이 대표가 응용해 만들었다. 계피와 오렌지, 설탕 등의 재료를 배합해 만든 수정과시럽을 빵에 바르면 은은한 단맛과 촉촉함을 더해준다고. 미니케이크 1상자(110개) 2만원.
한 사이즈로만 포장·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5월 경 작은 사이즈 포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별한 날만 먹는 케이크가 아닌 평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쿠키처럼 간식으로 먹기엔 지금의 포장단위가 양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또한 작은 사이즈 포장은 냉장고 보관도 좀 더 편하다고 하니 미니케이크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반가운 소식일 듯.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다 보니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며 배달은 안 된다.
유통기간은 상온에서는 하루, 냉장고는 3일, 냉동고는 5일 정도로 짧은 편. 영업시간은 오전8시 반부터 오후7시까지. 일요일은 쉰다.
▷문의:766-6682(디저트앤케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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