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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요리가 어우러진 ‘복합공간’-낭띠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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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요리가 어우러진 ‘복합공간’
토속 오리요리 맛 이탈리아풍 분위기 만끽
낭띠타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끔씩 마시는 사람에게도 ‘낭띠’라는 상표는 낯설지 않다. 대형마트나 식당에서 자주 접하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업소용자판기커피업체로 대부분 알고 있지만 사실 ‘낭띠’는 고급 커피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커피전문제조업체이다.
이탈리아어로 ‘잘 갖춰진 마을’이란 의미를 지닌 ‘낭띠타운(대표:김옥기)’은 소초면 흥양삼거리에서 1km정도 들어간 곳에 위치한 음식점 겸 카페이다.
이름 그대로 ‘낭띠타운’은 서비스와 오리요리, 이탈리아 요리, 커피 등 다양한 즐거움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낭띠’를 이끄는 김 사장의 경영원칙이 그대로 묻어난다.
3개월 전 문을 연 ‘낭띠타운’은 오리전문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손님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한 달 전 2층 이탈리아 요리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직접 개발한 메뉴와 고급스러운 맛이 손님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요리법이라 믿기에 숯, 고기, 야채 등 모든 재료에 신경을 쓴다는 김 사장은 “먹는 것은 정성”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내 식구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언제나 변함없는 맛이다. ‘처음과 끝 맛이 일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리법 안내서를 제작했다.
새로운 메뉴와 맛은 ‘낭띠타운’ 뒤편에 위치한 커피공장 내 실험실 주방에서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만든다.
그곳에 ‘낭띠타운’ 맛의 핵심이 숨어있는 셈.
1층에는 오리훈제와 오리주물럭, 오리숯불구이가 준비돼있다. 손맛 좋기로 유명한 김 사장 어머니의 요리법이 기본 교과서이다. 소스와 요리법 모두 음식점이 아닌 가정식 스타일을 추구한다.
특히 오리와 함께 나오는 들깨수제비는 ‘낭띠타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새로운 메뉴 실험실에서 분석’
들깨 수제비 담백함 입맛 당겨
옛날에 먹던 토속적 맛인 들깨수제비는 자칫 느끼해지기 쉬운 입맛을 달래주는 담백함이 특징이다.
이 맛을 못 잊어 ‘낭띠타운’을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다. 오리로스(800g) 2만5천원, 오리주물럭(800g) 2만8천원, 오리훈제(1.2kg) 3만8천원.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식사와 커피를 즐기는 듯 편안한 2층의 대표메뉴는 해물스파게티와 알밥, 함박스테이크이다.
신선한 해산물과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해물스파게티는 야채샐러드와 커피가 함께 제공된다. 9천원.
알밥은 알과 김, 오복채, 일본단무지 등 갖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맛이 인기다.
씹을 때마다 입안에서 터지는 알과 오독오독 씹히는 단무지가 잘 어우러진다. 7천원.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각종 야채와 섞어서 만든 스테이크로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9천원.
김 사장이 ‘낭띠타운’을 처음 시작할 무렵 바라던 꿈인 ‘온 가족이 찾을 수 있고 커피, 요리가 어우러진 복합된 공간’은 이미 이루어졌다.
그래서 ‘낭띠타운’의 메뉴는 어린아이와 여성, 남성 가릴 것 없이 모두 좋아하도록 신경을 썼다.
또한 1층에서도 2층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가족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김 사장은 요즘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 무렵 지정면 신평리에 1천300여 평의 ‘낭띠타운’과 비슷한, 그야말로 타운을 만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전10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한다. 정기휴일은 설날과 추석 이틀이다. ▷문의:731-5401~2(낭띠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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