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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비어플러스-독특한 컨셉 쾌적한 공간 연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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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냉동잔 사용 호프의 깊은 맛 느껴
술집은 불황일수록 잘된다는 속설이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다. 오랜 경기침체는 잔 술까지 꽁꽁 동여 맸다. 인테리어, 이벤트, 메뉴 등에 무엇인가 나름대로의 독특한 컨셉이 없다면 포화상태인 주류시장에서 당연히 도태되기 마련이다.
구곡택지 ‘하이트비어플러스(사장:홍순응)’는 기존 호프집 분위기에서 탈피, 즐겁고 상쾌한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한다. 레스토랑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심플한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연출하며 가족손님과 젊은 직장인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입구 한편에 세워진 액자들에 눈길이 멈춘다. 정선 화암리, 영월 서강, 주문진 향호리 등 홍순응(49) 사장이 강원도 곳곳을 누비며 담아 온 풍광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조상의 얼과 정신을 찾아서’란 책까지 내고 그림에도 조예가 있다 하니 팔방미인이 따로 없는 셈. 재주 많은 사장이 운영하는 특별한 호프집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다.
40여 가지의 다양한 안주류는 비어플러스만의 자랑이다. 기존 호프집에서 구색정도로만 여겼던 안주에 요리개념을 도입해, 가격은 중저가지만 요리의 품질은 패밀리 레스토랑급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핫칠리 소스를 덮고 있는 매콤 달콤한 웰빙탕수육과 고기속에 치즈를 품고있는 치즈인돈까스가 가장 많이 팔린다. 닭 가슴살이 표고버섯과 어울리는 치킨머쉬륨스튜와 해산물이 푸짐한 해물떡볶음도 부담 없고 배 모양의 용기에 담은 보트샐러드는 눈과 입을 모두 만족 시킨다. 분위기나 메뉴로 보면 고급스럽지만 대부분 메뉴가 1만~1만2천원으로, 얇은 지갑걱정은 일단 덜어 두어도 좋다. 여기에 컨추리, 화이트, 신토불이, 그릴 등 4가지 소시지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듬소시지(1만4천원)와 손님이 직접 잘라먹는 재미가 있는 길죽한 네버앤딩소시지(1만원)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하이트비어플러스에서는 영하 20도에서 14시간 냉동시킨 특수 냉동잔을 사용해 맥주온도를 4~6도로 유지 시킨다. 맥주가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는 4도를 잡기 위한 방법. 홍 사장은 “부드러운 촉감의 살얼음이 거품이 떠있는 상층부로 올라와 얼음층을 형성하고 최적의 맛을 내는 호프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이벤트는 덤이다. 오후5시와 7시 사이에 냉동잔 1잔을 주문하면 1잔을 더 주는 1+1행사를 펼친다. 5만원 이상 매상을 올린 테이블은 주사위를 굴려 나오는 수에 따라 생맥주, 골뱅이안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아파트단지에 사는 주민들의 가족나들이나 직장인 모임이 많지만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결혼식 피로연 예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80석 좌석에 호프집 주변에 주차공간이 여유있다. 오후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문의:766-9600(하이트비어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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