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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돈갈비 바베큐 - 기름기 쪽 빠진게 ‘끝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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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으로 구워 담백 특별소스 입맛 돋워
자연 만끽하며 식사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 상에 올려
단구초교 정문 앞에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다.
명가 돈갈비 바베큐 식당(이하 명가)의 담장을 따라 호박 줄기가 매달려 있고, 식당 앞마당에는 가지, 깻잎, 케일 등이 자라고 있는 것. 원주에서 호박이나 가지를 보는 게 무에 대수랴 만은 식당이 몰려 있는 식당가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맛이 제법이다.
명가에서 상에 올리는 야채 대부분은 사장 신을선씨(45)가 식당 앞마당과 인근 밭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다. 방제를 전혀 하지 않다보니 야채 모양새가 엉망이고 벌레먹은 것들도 많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명가의 야채를 열심히 먹을 것.
명가의 메인 요리는 돈갈비 바베큐.
돼지고기 목살과 갈비를 잘 저민 후 샐러리, 사과, 배, 카라멜소스, 참기름, 후추 등 20여가지 재료로 만든 소스에 재운다. 이어 바베큐실에서 참숯에 굽는다. 완전히 익힌 바베큐를 10으로 봤을 때 8정도 익히는 것이라고 한다.
초벌구이를 거치면 기름기가 쪽 빠지는데 이것을 손님상에 올린다. 이어 숯불판에서 약한 불로 익혀 먹는다. 기름기가 빠진 상태인데다 약한 불로 익히기 때문에 양념을 한 고기여도 연기가 잘 나지 않는다.
게다가 숯불판이 기름기를 흡수해 바베큐가 매우 담백하다.
숯불판이 기름을 흡수한다는 사실을 신 사장은 숯불판을 닦으면서 알게 됐다. 고기를 구운 숯불판에 열을 가하면 머금었던 기름을 배출한다고 한다. 그러니 담백한 것이고, 참숯과 숯불판에 구워 바베큐 향을 맡을 수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명가의 특별소스에 묻혀 먹으면 더욱 맛있다. 토마토 케첩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한 소스로 새콤달콤하다. 소스에 묻힌 고기는 다시 간장에 상추, 깻잎, 부추를 버무린 겉절이에 싸 먹는다.
바베큐에 곁들여지는 반찬은 샐러드와 오이 피클 등 개운한 맛을 내는 것들이다. 샐러드는 양상치, 피망, 빨간 양배추 등에 옥수수, 파인애플, 양파 등을 갈아 만든 소스를 얹은 것으로 알록달록한 색상이 먹음직하다. 바베큐는 1인분에 8천원.
명가의 떡갈비도 맛있다. 소 등심을 곱게 다져서 만드는데 기계로 고기를 다져서는 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손으로 다진다고 한다. 다진 고기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해 떡 모양으로 빚으면 떡갈비가 완성된다. 부드러운 고기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노인과 어린이들이 선호한다. 술안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떡갈비 1인분은 9천원.
바베큐나 떡갈비보다 저렴한 음식을 찾는다면 고추장 철판 삼겹살을 권한다. 삼겹살에 고추장 양념을 한 뒤 버섯과 양파 등을 얹은 것을 철판에 익혀 먹는다. 칼칼한 맛이 그리울 때 권해본다. 1인분에 6천원.
점심메뉴로 육계장과 갈비탕도 있다. 좌석수는 65석. 주차장은 100평.
▷문의:761-8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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