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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추어탕 화끈 삼계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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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월 14일 (월) |
허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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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식 추어탕에 경상도식 추어탕을 혼합해 새로운 맛을 개발한 추어탕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맑은 추어탕 화끈 삼계탕’ 이영애 사장은 고향 경상도에서 먹던 추어탕을 원주에서 선보였지만 원주특유의 추어탕 맛에 길들어진 사람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두 지역 추어탕의 장점만을 살려 새로운 맛을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원주추어탕이 걸죽한데 반해 경상도식 추어탕은 국물이 맑고 개운한 게 특징이다. 원주사람들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원주에서 유명한 추어탕 집은 다 돌며 새로운 맛을 개발해 냈다”며 이제는 단골도 많이 생겼다고 자랑했다.
추어탕에 이어 이 사장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한방 삼계탕이 있다. 생강물을 끓여 고기를 한 번 데친 후 10가지 한약재를 넣어 푹 고운 것으로 닭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없앴다. 그래선지 삼계탕 만드는 비법을 묻는 손님도 여럿 있었다고.
간호사 출신인 이씨는 평소 한방에 관심이 많았으며 최근 몇년 간 생활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민간요법 등을 공부해 왔다.
가게를 오픈하기 전 부동산에서는 동네 특징상 떡볶이·튀김 등 분식장사가 적합할 것이라고 권유했지만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을 하고 싶었다며 천연 향신료와 소금만으로 맛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는데 바로 생맥산이다. 10가지 한방약재로 만든 시원한 음료수로 여름철 쇄약해 질 수 있는 기와 맥을 살릴 수 있는 특효를 지닌 음료수이다. 추어탕(8천원), 삼계탕(8천원). 무실동사무소 뒤 주차타워 1층. ▷문의:744-7440 허연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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