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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엄나무가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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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03일 (월) |
허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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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건강이 가장 신경쓰이게 마련이다. 보약을 챙겨 먹기도 하지만 밥만한 보약은 없다. 이 때 한결 기운 낼 수 있는 음식은이 바로 영양탕.
흥양초교에서 황골방향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치악산 엄나무가든(대표:김완기). 엄나무 가든을 상징하는 큰 엄나무가 서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바로 앞에서 흐르는 흥양천은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농사일로 힘들어하시는 시아버지를 위해 어느날 김씨는 영양탕을 끓였다. 그 맛에 반한 시아버지는 사업자금을 주며 며느리에게 영양탕 식당을 해 볼 것을 적극 권유했다. 가정주부가 식당을 시작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손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시아버지의 권유와 도와주겠다고 적극 나서는 동서에 의해 용기를 얻고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정성껏 만들 거예요”라고 말하는 김씨 옆에서 형님의 손 맛을 연실 자랑하는 동서를 보면서 가족애가 느껴진다.
맛도 맛이지만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수육의 양을 보고 가족을 대하듯 손님을 대하겠다는 김씨의 말에 신뢰가 느껴진다.
삼계탕도 엄나무를 넣고 끓여 국물맛이 일품이다. 영계를 사용하고 있지만 뚝배기를 꽉 채우고 있는 삼계탕 또한 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영양수육(1만4천원), 영양전골·영양무침(1만3천원), 영양탕(1만원, 7천원), 엄나무삼계탕(8천원), 엄나무토종백숙·엄나무토종도리탕(3만원), 염소전골·염소무침(1만3천원), 염소탕(7천원)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의:731-1511(치악산 엄나무삼계탕)
허연숙 기자
김완기 대표(오른쪽)와 동서 유향미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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