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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있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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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12일 (월) |
허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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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외모의 노총각 넷이 뭉쳤다. 친한 형·아우사이였던 네 남자는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을 만들자는 공통된 생각을 갖고 판부면 서곡리에 ‘정원이 있는 집(대표:임형빈)’을 열었다.
이들이 가족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최고의 식단은 수험생의 영양식이자 여성들의 다이어트식으로 잘 알려진 소막창(1만1천원). 참숯의 고열에서 초벌구이 돼 손님테이블에 나오는 소막창은 과일양념에 하룻동안 재운 탓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
원주에서 가장 맛있는 막창 맛을 뽐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는 청년 사장들은 막창의 원조로 잘 알려진 대구에서 23년간 최고의 맛을 지켜왔다는 황묵선씨로부터 맛의 비법을 전수받았다.
이들이 자랑할 만한 것은 막창만이 아니다. 시골집 집들이에서나 맛볼 수 있는 경상도 장터국밥(3천원)은 24시간 가마솥에서 끓여낸 진한 국물 맛이 진국. 갈매기살(7천원), 삼겹살(8천원), 돼지갈비(7천원), 된장찌개(2천원)도 일품이다.
맏형인 방세혁씨가 직접 인테리어한 정원은 자갈과 잔디가 조화를 이루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걸 맞는 야영장의 모습을 띠고 늦은 시간에 은은하게 켜지는 가로등 불빛은 연인들이 데이트장소로 선택할만한 충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좌석은 실내·외 각각 40석이다.
▷문의:761-4004(정원이 있는 집)
허연숙 기자
왼쪽부터 임형빈, 남이현,
방세혁, 이덕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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