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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빈-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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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29일 (월) |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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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빈 원주점(대표:송명규)은 베트남 국민요리 쌀국수를 주 메뉴로 한다.
베트남 쌀을 사용해 면을 만드는데, 국내 쌀은 점성이 부족해 쉽게 끊어지기 때문이다. 육수는 달달하면서 소고기 육수의 고소한 맛이 강하다. 베트남 전통육수는 향신료를 많이 써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는 육수를 개발했다. 달달하면서 소고기의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당귀, 인삼, 오합, 팔락 등 11가지 한약재와 소고기를 우린 육수에 베트남 전통 육수를 섞는다.
송명규 대표는 “베트남은 오랜 세월 식민지를 거치면서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구분이 명확한 국민성을 갖게 됐다”며 “이런 국민들이 오래 즐겨 먹는 것만 봐도 그 맛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송 대표가 호아빈을 차리게 된 동기도 서울을 자주 오가면서 호아빈 음식을 맛보고 마니아가 됐기 때문이다. “한번 맛본 사람은 마니아가 될 수밖에 없다”는 송 대표는 “나이 드신 손님 중에는 향신료가 강하다고 하시면서 다시금 찾아오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이나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송 대표는 말했다.
메뉴는 쌀국수류, 볶음면류, 라이스류, 스페셜메뉴로 나뉜다. 생안심쌀국수(6천900원)는 전통 베트남쌀국수의 맛을 낸다. 양지차돌 쌀국수(7천900원), 매운 해산물 쌀국수(6천400원) 등이 있다.
라이스는 파인애플 볶음밥(7천400원), 베트남식 새우볶음밥(6천400원), 돼지고기 고추덥밥(6천400원) 등이 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파인애플 그릇을 사용하며, 디저트로 파인애플이 제공된다. 가족 단위 고객은 스페셜메뉴 중에 월남쌈(2만7천원)을 즐겨 찾는다.
송 대표는 “맛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며 “이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개념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는 기능까지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대나무와 베트남 모자 등을 이용한 이국적 인테리어로 꾸몄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9시30분까지. ▷문의:763-1096(호아빈)
◇송명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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