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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녹각삼계탕 - 녹각으로 끓인 ‘삼계탕’ 일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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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하면 쉽게 떠 올리는 삼계탕은 우리 곁에 너무나 친숙한 음식이다.
여름철 보양식이라는 기능성을 제쳐 두고라도 담백한 육질과 시원한 국물은 남녀노소 누구나 철에 관계없이 즐길 만큼 만족스럽다.
한 때 조류독감 파동으로 국회의원 등 사회 유명인사들이 앞장 서 닭고기 먹기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었지만 때 이르게 찾아 온 여름 날씨 탓인지 최근 삼계탕집이 부쩍 바빠졌다.
하지만 삼계탕이라고 해서 다 같은 삼계탕은 아니다. 내력있는 집들에는 저마다 독특한 비결이나 비법이 있기 마련.
단관택지 조선부페에서 단관초교 가는 길에 위치한 세일녹각삼계탕(사장:김진학·박세일 부부)은 녹각을 이용한 특화된 맛으로 일반 삼계탕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집이다.
녹각, 황귀, 당귀 등 7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녹각삼계탕은 잡 냄새가 없고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냉장 닭만을 사용해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고 뱃속을 빈틈없이 채운 찹쌀, 대추, 밤, 인삼이 푸짐하다. 여기에 6~7개월 숙성시킨 인삼주는 덤. 8천원.
특화된 옻삼계탕도 눈길을 끈다.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먹고 난 뒤 옻 오를 염려에 멀리하던 사람들도 이 집에서 만큼은 걱정을 덜어도 될 듯.
특별 주문해 사용하는 옻이 자체 정화돼 옻 오름을 미연에 방지 한단다. 1만원.
삼계탕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똑같이 넣어 끓인 녹각꼬리곰탕과 녹각도가니탕(1만원)이 별미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도가니수육과 꼬리수육(2만원)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70여석 좌석에 주변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30분까지 영업하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 사장부부가 교회에 나가는 일요일은 오후2시부터 문을 연다. ▷문의:766-8893 (세일녹각삼계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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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김진학박세일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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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