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까치해장국-해장국 전문점 |
|
|
|
|
|
|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 쓰린 속을 달래려는 분주한 발걸음이 또 다른 연말 풍경으로 자리잡은 이 때. 진짜 사골만을 우려 낸 해장국을 맛볼 수 있는 집이 문을 열었다. 태장동 화장장 옆에 문을 연 까치해장국(대표:안인기)이 그 곳.
까치해장국은 순수 한우 사골만을 우려 낸 진국으로 해장국을 끓여 내는 집이다. 그 날 쓸 양만큼만 들여오는 신선한 고기와 매일 새벽시장에서 직접 사들인 야채가 이 집의 주무기. 적게 남더라도 양심있게 장사를 하겠다는 안인기(46) 사장의 경영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간혹 까치해장국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손님이 있는 이유도 그 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기 때문. 물을 탄다거나 양을 줄여 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찾아 주는 손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니면 내 놓을 수 없다”는 안 사장의 고집에 믿음이 간다.
문을 연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변 등산객과 화장장을 찾은 유족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진지 오래. 평소에도 하루 100여명이 한우와 토종돼지로 끓여 낸 선지해장국(4천원)과 순대국밥(4천원)을 찾는다.
주변의 권유에 용기를 내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안주인 김기자씨(44)의 솜씨도 한 몫을 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은 물론 알맞게 익은 깍두기와 신선한 겉절이도 일품이다. 해장국이나 순대국밥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푸짐하게 담아 내는 보쌈(2만원)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5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좌석과 50여대 분량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오전7시부터 밤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743-6765(까치해장국).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
| 13-까치해장국 |
|
|
|
|
m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