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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안겨준 우유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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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강원과학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오늘 일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가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100원”이란 단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어떤 외침을 듣게 되었습니다. 무슨 소린가 하는 마음에 그 소리나는 곳을 주의깊게 관찰하며 지나가던 제게,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께서 불쑥 우유곽을 내미셨습니다. 순간 좀 당황하기도 했지만, 전 그냥 무심결에 그것을 받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돌아와 그 우유곽 측면에 적힌 작은 글씨들을 읽어 내려 가면서 ‘아! 이건 그냥 보통의 우유곽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꽉 메우더군요.
우유곽 아닌 우유곽… 분명 그것은 보통 우유곽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주밥상공동체 분들의 큰 희망, 그리고 우리세상을 행복과 웃음의 빛으로 가득 채워 줄 그런 힘을 가진 우유곽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감동을 했고 또 기뻤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정말 우리가 잠깐만 고개를 돌리면 볼 수 있는 조금 외롭고 주변환경의 어려움이라는 짐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그런 모든 분들을 위해 이렇게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 이처럼 많구나!’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에 와서 독서실에서 이 우유곽을 한바퀴 돌렸습니다. 비록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마음과 그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부끄럽지만 도움이 되고자 바칠까합니다. 아직 우리 주변엔 마음 따뜻한 분들이 많아서 이분들 역시 작은 정성을 원주밥상공동체 분들에게 드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정성이 모이면 정말로, 정말로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겠죠?
음! 나중에 저도 커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만큼 성장하고 싶어요. 그래서 그 작은 첫 걸음을 이렇게 모금으로 어설프게나마 한거구요.
앞으로 장차 과학자가 되는 걸 꿈으로 하는 과학도로서 세상에 아프고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봉사할 것을 마음속 깊이 새깁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 다짐들 변치 않도록 노력할 거구요. 원주밥상공동체 분들 힘내시구요! 정말 존경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분들보다 빛나고 소중한 분들로 생각해요. 파이팅
<강원과학고 재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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