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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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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남을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객관적인 안목을 갖게될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긍지를 품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원주시민도 먼저 우리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아야 긍지와 애향심, 선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지 않겠는가?
서울서 고향 문화재 보며 반가움 느껴
고장에 대한 애착 갖게된 귀중한 시간
원주시 홍보위원들은 지난 18일과 19일 우리시의 역사와 문화재를 찾아 현장탐방을 다녀왔다.
탐방 첫날 우리 일행은 원주시립박물관을 찾아 박종수 박물관장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면서 우리지역의 시대별 문화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태장동에서 발굴된 왕녀 태 단지와 마을 이름의 유래, 고인돌을 세우는데 그 무거운 돌을 어떠한 방법들을 동원해 세울 수 있었는지 등등.
우리 선인들의 지혜를 살펴보면서 모든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가 볼만한 산 교육의 현장임을 절감하는 기회가 되었다.
오전 내내 원주지역을 돌아 본 우리는 우리 지역 귀중한 문화재가 외지로 반출되어 보존되어 있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고려 선종때 건립된 국보 지광국사현묘탑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처음 만났을 때 주변의 어느 문화재보다 웅장하고 수려했으며 이 아름다운 문화재의 고향에 내가 산다는 마음에 반가움이 앞섰다.
이러한 문화재가 일본 대판까지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어 이곳에 잘 보존되어 있어서 안심되기도 했다.
그 외 흥법사 진공대사탑 및 석관등 원주에서 반출된 국보 및 보물 문화재 6점을 찾아보고 우리는 강화도로 발길을 옮겼다.
처음 방문한 곳이 강화역사박물관, 일행 모두가 둘러보고 난 뒤 “어 우리 시립박물관보다 못하잖아” “역사기록현황판을 만들어 부착한 것은 우리보다 잘 됐구만”이라고 말했다.
우리 일행은 강화도역사박물관을 둘러 보면서 모두가 원주시립박물관 견학때의 모습들을 떠올리고 있었다.
갑곳돈대, 초지진등 힘겨웠던 선조들의 싸움터와 보문사의 천연동굴 석실과 눈썹바위 아래 암각한 관음보살상을 둘러 보면서 이틀동안의 문화역사현장을 탐방을 마쳤다.
선조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느낀 점을 밤 늦도록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역사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으며 우리것에 대한 긍지와 애착을 갖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최 경 순(원주시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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