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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은 최상의 가족 생활체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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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최초로 여성육상연합회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육상 그리고 농구선수였는데 지금까지도 육상이나 체육에 관심이 많은 것은 남다른 저만의 철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있어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겠지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건강에는 운동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앞으로 전 원주 체육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몸과 마음을 바쳐 힘껏 달릴 준비가 돼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벽공기는 유난히 맑고 깨끗해서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새벽에 조깅을 하면 그날 그날의 일들을 머리속으로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또다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들 합니다. 우리 모두 근검 절약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젊음과 패기있는 여러 선수들을 바라보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힘이 샘솟는 기분을 느낀답니다.
우리나라 육상은 장차 진정한 가족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달리기를 하면 폐와 뇌기능이 원활해지고 심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따로 운동기구를 마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권장할 만한 운동입니다.
앞으로 육상이 범 국민적으로 확산돼 남북통일이 되면 모든 국민이 북한까지 달려가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무서운 경제한파에도 뛰어난 정신력과 강한 인내심으로 이겨나갈 것입니다.
이제 2001년 9월이면 전국육상대회가 원주에서 열리게 됩니다. 저는 벌써부터 마음이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차분히 계획해 원만하고 풍성한 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원주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기대합니다.
조흥상 회장(원주시 육상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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