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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쉽게 다룬다는 인상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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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를 읽고
갑갑한 정치에 대해, 척박한 문화에 대해, 안풀리는 돈얘기때문에 현재상황에 대해 절망해도, 세상은 아주 조금씩은 나아져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내가 이런 얘기하면 재미없다. 왜냐. 하나마나한 얘기니까.
1면에 그래픽 뉴스는 아침부터 누구 취하게 할 일 있나. 술 얘기인데. 당연히 여성 음주자, 흡연자는 늘게 되어있고, 남자들은 좀 덜 마시고, 덜 피워야 하는것 아닌가. 새삼 하나마나한 얘기를 크게 제목으로 뽑은 저의가 궁금하다.
캠프이글 폐유 유출기사는 너무 작게 다루어졌다. 기사중 ‘다행히 인근 하천이나 토지로의 유입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니, 뭐 다행할 것 까지야. 인근 토지, 하천 유입이 전혀 없도록 어떻게 잘 빨아들여 갔는지.
두번이나 있었던 일이라면 정말 신중하게, 비중있게 다루어야 하는 얘기일텐데….
5면 와글와글 서울대 나온 고급인력 ‘갈곳 없다’고 애쓸것 없소. 그는 좋은 학연과 더구나 고급인력(학벌과 점수만으로는 이사람이 어떤 인력인지 평가하기 어렵지만)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잘 나갈 것이오. 시간이 좀 걸린다한들, 어쩌랴.
그를 위해 이 지면을 쓸것이 아니라, 실력이 있다한들 원서접수도 시켜보지 못하는 여기 지방대생들의 전쟁보다 더한 취업난, 그 절망에 귀를 열어두심이.
역시 ‘와글와글’은 재미있다. ‘공무원 직장협 희망찬 첫발’인데 무슨 ‘전국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꼽힐 수 있기를’인가. 우리는 이 모범사례에 질려있는 국민인데. 소박하게 이분들이 자신들의 권익에 눈뜨고, 권익을 찾고 행사함으로써 직장생활이 활기 있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열심히 신문읽기를 하면서 원주투데이가 다소 여성을 쉽게 다룬다는 생각을 했고 강한 것에 약한 지극히 인간적이고, 남성적인 신문으로 보인다네. <열독자>
이 글은 원주투데이 홈페이지(www.wonjutoday.co.kr)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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